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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터키 SNS 적극 활용해 쿠데타 진압 성공...국제사회 ‘피의 숙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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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밤부터 6시간 동안 이어진 쿠데타를 시도한 터키 군부는 실패로 끝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지자를 결집했다. 터키 휴양지에서 휴가중이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아이폰 영상통화를 이용해 CNN튀르크와 인터뷰에서 “거리,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거리로 나와 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섰다. 이후 그는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뿐 아니라 판·검사까지 수천 명 잡아들인 데 이어 17일 쿠데타 희생자들의 장례식에서 “바이러스 박멸을 계속하겠다.”며 “암세포처럼 바이러스가 국가를 뒤덮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례식에 모인 군중이 사형제 부활을 외치자 사형제 부활결정을 강조했다. 또한, 쿠데타 시도를 막아낸 정부와 민중을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치켜세웠다. 이번 사건으로 29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한편, 이번 쿠데타 관련정보를 국가정보국이 사전에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이번에 체포된 이는 6천명에 육박한다. 장성 29명을 포함한 군인 2839명뿐 아니라 판·검사 2745명도 체포됐다. 이들은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이들이 무장 테러조직에 소속돼 무력으로 국가 전복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는 헌법상 의원내각제지만, 에르도안이 총리를 3차례 역임하고 사상 첫 직선제 대통령에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그는 작년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헌법개정을 추진해 왔다. 미국은 쿠데타 연루자들을 적법한 절차를 밟아 조사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독일도 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방 주요국들은 터키와의 동맹과 협력을 유지하기 위한 명분이 사라질까 우려하고 있다. 터키는 IS 격퇴, 시리아 난민문제 등 국제사회 주요 문제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IS 거점과 국경을 맞댔으며 난민이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터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EU도 이번 쿠데타로 난민 유입이 늘어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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