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이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수·공안부서 인력을 줄여 형사부로 투입하라고 5일 긴급지시했다. 김 검사의 자살사건 이후 나온 대책이다. 김 검사 죽음에 대한 의혹의 진상도 규명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인력 재배치 방안을 발표했다. 김 총장은 “날이 갈수록 검찰업무의 난이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업무절차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후배들이 빨리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잘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상사와 선배들의 역할이지만 감정에 치우쳐 후배를 지나치게 나무라거나 인격적인 모욕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인이 친구들에게 보냈던 메시지에는 “부장 검사가 술에 취해서 때렸다.”, “매일매일 부장검사한테 욕처먹으니 진짜 살 쭉쭉 빠진다.” 등 부장검사의 폭력과 폭언, 가혹행위 내용 등이 확인됐고, 숨지기 한 달 전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귀에서 피가 났다.”며, “이불에 피가 다 묻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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