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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알바천국, 주휴수당 먼저 챙기는 착한 사장님 소개

알바천국이 만난, 주휴수당을 챙겨주는 양심 업주들은 다른 이야기를 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주휴수당이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로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최인찬 사장. 그는 알바생들을 알뜰살뜰 챙기기로 유명하다. 주휴수당은 물론, PC방 매출이 좋으면 인센티브도 챙겨준다. 최 사장의 경영철학은 손님과 알바생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최 사장도 ‘시급만 잘 챙기면 되지 주휴수당까지 줘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럼 어떻게 주휴수당을 주기 시작했냐고 묻자 “(주휴수당이)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최 사장은 주휴수당을 주니 알바생이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하루를 결근하면 하루치 일당뿐 아니라 주휴수당까지 이틀 치를 손해 보는 상황이 되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알바천국이 최근 업주 3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알바생의 무단결근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업주 2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이 주휴수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최 사장은 직원들에게 많이 베풀면 그들도 받는 만큼 손님들에게 잘해 결과적으로 매출이 오른다는 것이 그의 증언이다.

백산 주유소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면 손님들도 이를 느껴 다시 찾고 싶게 되고, 결과적으로 매출이 오른다는 신념 하나로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다. 문 사장은 “사업체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라며, “알바생들과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사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끊임 없이 고민한다. 주휴수당도 그 중 하나다.
 
자신의 직원들한테 보탬이 되는 것이라면 적극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 사실 문 사장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아들, 딸처럼 챙기기로 유명하다. 문 사장은 “주휴수당은 저와 가족이 되어준 직원들에게 전하는 감사한 마음의 표시다”고 전했다. 문 사장은 “주휴수당을 비용적 관점에서만 생각하면 서로가 힘들다”며, “마음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주고 받으면, 이 모든 것들이 손님을 향한 서비스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휴수당을 주면서 알바생들과의 신뢰관계도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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