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최양하)이 올 한해 인기상품과 주요 트렌드를 분석해 2016년 가구인테리어 소비 키워드로 ‘SPACE’를 선정했다. 이는 각 이슈를 뜻하는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Single(1인가구)’, ‘Premium(프리미엄)’, ‘All-in-One(패키지상품)’, ‘Color(컬러)’, ‘Efficiency(효율성)’를 뜻한다.
나홀로가구가 급증 하면서 1인용 가구가 주목 받았다. 한샘의 ‘뉴아임빅 멀티수납침대’의 올 3분기 매출은(6월~9월)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한샘의 ‘매그소파베드’, 현대리바트의 ‘타코 식탁’, 까사미아의 모듈형 수납장 ‘빌드’ 등 다양한 트랜스포머형 가구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가구의 모바일로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1인용 가구를 모바일을 통해 가볍게 구매하는 경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샘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을 통한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5.1%에서 3분기 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했다. 프리미엄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매트리스 시장이다.에이스침대는 스프링 ‘하이브리드Z’가 적용된 최대 1500만원 상당의 ‘에이스 헤리츠’ 라인을 출시했다. 시몬스도 50여종의 소재를 적용한 매트리스 ‘뷰티레스트 블랙’을 최고가로 내놨다. 한샘의 ‘키친바흐’는 1000만원을 웃도는 고가 상품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약 23% 성장했다. 또, LED조명장, 살균케어장, 금고장 등의 옷장 몸통을 갖춘 프리미엄 붙박이장 ‘바흐브라운’도 출시했다.
인테리어 공간 전체를 스타일링한 ‘패키지형’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한샘리하우스의 ‘스타일패키지’의 판매건수는 2016년 기준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소비자들이나, 인테리어 초보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욕실시장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해 한샘 하이바스는 1200억원대의 매출고를 올렸고, 대림비앤코는 욕실 전체를 리모델링 할 수 있는 패키지 11종을 추가 출시하며 총 33종의 패키지를 갖췄다.
가구업계의 컬러열풍도 눈여겨볼만 하다.‘그레이’, ‘네이비’ 컬러 제품의 반응이 좋았다. 실제 한샘이 그레이 컬러의 소파, 침대, 침구, 수납장 등의 8월 한달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레이 컬러의 특성이 혼수를 마련하는 신혼부부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견인했다. 현대리바트도 ‘그레이 이즈 컬러풀’로 선정한 바 있다. ‘네이비’ 컬러의 등장도 눈에 띈다. 한샘은 ‘네이비’ 컬러의 소파 ‘제노바’를 8월 출시했으며, 이후 완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더 편하게’ 혹은 ‘더 오래’ 쓸 수 있는 기능성 가구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리클라이닝(각도조절)’ 기능이 접목된 침대, 소파 등이 대표적이다. 한샘의 침대 ‘밀로 그레이’는 올해 한샘 전체 침대 제품군 내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에르고슬립에 이어 한샘의 ‘헤더’, 일룸의 ‘아르지안’, 체리쉬의 ‘네스트인’ 등 상체와 다리부분의 매트리스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는 ‘전동침대’ 열풍도 거셌다. 이 외에도 한샘의 ‘조이매직데스크’, 일룸의 ‘링키플러스 모션데스크’, 현대리바트의 ‘마이블피트 업앤다운데스크’가 학무모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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