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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분기 경제성장률 0.6%로 주춤...한은 ‘실질 국내총생산 잠정치’ 발표

20161227_155203.png▲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성장이 금융위기 이후 7년만에 가장 부진하고, 작년 4분기부터 4분기째 성장률 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 644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보다 0.2%p, 3분기 성장률 속보치보다 0.1%p 하락한 것이다. 제조업이 7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5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국민총소득(GNI)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갈수록 국민의 지갑이 계속 얇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4분기째 0%대에 머물렀다. 2015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부터 0%대 성장률이다. 작년 3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보다 크게 하락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3분기 0.5%로 하락했다.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정부소비 증가율은 2분기 0.1%에서 3분기에는 1.4%로 상승했다. 건설투자와 정부 재정 의존도가 그만큼 높았다는 반증이다.

건설투자는 3.5% 증가해 3분기 속보치 3.9%보다 낮아졌다. 반면 설비투자는 0.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류, 거주자 국외 소비 등을 중심으로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0.9% 감소로 돌아섰다.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업종의 타격이 컸다. 3분기 제조업 성장률 -0.9%는 2009년 1분기 이후 7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업은 2분기 1.0%에서 3분기 3.7%로 성장세가 빨라졌다.

서비스업은 0.9% 성장했다. 내수는 1.4%포인트였으나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로 집계됐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GNI의 감소는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큰 폭으로 내려 교역조건이 악화된 탓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4.8%로 2분기(35.5%)보다 0.7%p 하락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29.9%로 2분기(28.7%)보다 1.2%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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