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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무선 승차감․감속도 측정장비 EL-Scan 개발 발표회 개최

DSC07188 2.jpg▲ 2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자체 개발한 무선 승차감·감속도 측정장비인 ‘EL-Scan’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있다.
 
소음진동 측정기가 한 단계 진일보하게 됐다. 기존의 측정기는 유선으로 돼 있거나 PC나 노트북 기반이라는 제한적 상황에 의존해야 했는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측정자가 보다 안정적인 장소에서 종합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이 28일 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승강기의 승차감과 감속도를 측정하고 진동분석까지 가능한 EL-Sca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L-Scan은 2017년 정밀안전검사기준이 개정되면서 검사 신뢰성 향상과 안전성․휴대성 향상, 국내 측정기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7월 직원 설문조사와 8월 측정장비 관련업체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됐다.
 
EL-Scan은 무선주행 분석시스템과 V-scope의 장점을 종합한 정밀 측정장비로, 센서모듈과 태블릿PC로 구성돼 있으며, 이 둘 간의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며, 최대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도 장착하고 있다. 센서모듈은 승차감 측정용 센서, 중앙데이터 처리장치로 구성돼 있다. EL-Scan은 무선으로 태블릿PC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가능하다. 측정 데이터는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승강기의 진동과 소음, 속도, 감속도, 제동과 주행거리가 실시간으로 그래프와 수치로 표시되므로, 승강기 승차감의 측정과 주행분석이 가능하며, 진동원의 추적기능으로 고장의 예측과 진단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EL-Scan은 기존 소음진동 측정기보다 70% 이상 경량화되고, 90% 이상 소형화돼 협소한 공간에서 측정 위험성이 감소돼 안정성이 향상됐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유선이 아닌 기기간 무선통신이 가능해 위험상황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장비보다 가볍고 부피가 작은 측정기를 카 내부나 상단에 두고 안전한 곳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측정자의 안전성을 도모하게 됐다. 또한 기기간 통신이 끊어질 경우에도 센서모듈과 태블릿PC에 각각 저장돼 있는 데이터가 통신 연결 및 데이터 통합으로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사각지대의 데이터까지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공단은 관련기관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 및 보완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며, 늦어도 3~4월이면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EL-Scan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이 가능해질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아이폰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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