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재판관은 세월호 침몰에 대한 최초 인지시점과 국가안보실장과 수차례 전화에 대한 통화기록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답변서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의 두 번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한 자료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측은 답변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측이 밝힌 ‘7시간 행적’은 아침 식사를 한 뒤 그날 공식 일정이 없었고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관저 집무실로 출근해 밀린 보고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처음 인지한 것은 오전 10시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침몰 현황 '1보' 보고서를 받은 후였다.
이후 10시 15분 김 실장에게 전화해 상황 파악 등을 지시했으며, 7분 후 다시 김 실장에게 철저히 구조하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오전 내내 세월호 구조 상황 보고서를 받았으며, 그사이 안봉근 비서관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간호장교 신보라 대위가 가져온 의료용 가글도 수령했다고 했다.
점심 후 정호성 비서관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았으며, 오후 2시 50분 구조 오보사실을 알고,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 35분 약 20분간 머리 손질을 받은 뒤 오후 4시 30분 방문 준비가 됐다는 보고를 받고 5시 15분 중대본을 방문했다고 소명했다.
또한, 대리인단은 청와대로 돌아온 뒤에도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오후 11시 30분에는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오전 1시 25분과 오전 2시 40분에는 진도 방문에 대한 계획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평균 20분 간격, 20∼30분마다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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