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는 ‘제13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구축’과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 과제를 회의 안건으로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부산,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의 영·호남 시·도시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국가의 미래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동정책 논의과제 8건과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 2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시·도별 주요행사 14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도간 상호 지원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력회의 안건으로 남부권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구축’을 공동정책 논의과제로, 영·호남 지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의 일환인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을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로 제출했다.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구축’은 수도권과 함께 남부권역 경제권 통합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영·호남 경제적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해 남부권 경제공동체를 구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은 4조8,987억 원을 투입해 광주~담양~순창~남원~함양~거창~해인사~고령~대구를 잇는 191km 구간으로 건설되는 단선철도이다. 시속 250km의 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대구와 광주는 ‘1시간 생활권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또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
권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3월19일~25일까지 열리는 ‘2017 대구세계마스터실내육상경기대회 ’에 많은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남부권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영·호남이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하나의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를 형성해야한다”며 “이런 영·호남의 공동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