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민생, 미래, 혁신, 상생으로 미래를 향해 질주하는 해로 정하고, 힘겨운 시기를 맞고 있는 시민들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미래를 열어 가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시민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권 시장은 서민경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을 챙길 것을 강조했다. 어려운 서민들이 위기가정과 위기기업으로 전락하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민생 집중지원단’을 운영해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학자금 이자 지원 등을 확대하고 거점형 전통시장 9개소 육성과 소상공인 밀집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골목상권과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을 통해 800개 기업과 8700개 일자리 육성도 언급했다.
◆친환경 첨단도시로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주도
대구시의 경제체질을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1톤 상용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과 전기자동차 2천대 보급, 충전인프라 지속 확대로 대한민국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를 만들고 세계적 물 기업들을 유치해 700조 원대 세계 물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육성추진단’을 구성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문화도시, 1천만 관광도시로 도약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의 하늘길을 세계로 열어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미래 시정을 강조했다. 통합신공항 입지를 조속히 확정하고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해 대구를 세계로 열린 문화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피력했다. 해외관광객 100만 명 유치로 2020년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 준비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성공적 개최, 2021년 간송미술관 개관 등으로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도심재창조와 건강한 녹색환경공간 조성
창의적 도심재창조로 도시공간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숨·물·숲이 건강한 녹색환경공간 조성을 다짐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서대구 KTX 역사를 축으로 도심발전을 추진해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열고 K-2 후적지와 검단들을 연결하는 신도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대구의 지도를 바꿀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천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신천에 발을 담그고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과 대구형
복지서비스 강화
교통인프라 구축과 시민안전 중심의 안전 대구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3호선 혁신도시 연장과 엑스코선 추진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올해 2015년 대비 20%까지 줄이는 동시에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률은 올해 6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따뜻한 복지를 통한 상생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대구 복지기준’을 적극 실천하고 내년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정혁신 확산과 지방분권 선도적 추진
지방분권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정혁신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시민중심 시정혁신 추진단’을 구성해 시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공직내부를 혁신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정을 구현하는 한편 현장시정·협업시정·소통과 협치의 시정이 구·군과 산하 공기업까지 확산되고 내면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 희망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면서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잠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