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7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9곳의 지역기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비수도권 중 3년 연속 가장 많은 지원대상 기업을 배출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유망 기업을 선정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월드클래스 300’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육성 프로젝트다.
대구시는 대구지방중소기업청과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구성한 ‘대구시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위원회’을 통해 9곳의 지역 유망 강소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중소기업청은 각 시·도에서 제출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지자체의 기업지원 의지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국 129곳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그 중 수도권 54곳, 비수도권 75곳으로 분포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9곳의 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 5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은 섬유 3곳, 바이오 1곳이다.
대구시는 (주)씨엠에이글로벌 등 9곳의 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 향후 4년간 연구개발(R&D)과 해외마케팅, 금융지원, 지역 자율 프로그램 등 맞춤형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이 3년 연속으로 비수도권 중에서 최다 선정됐다는 점은 지역 내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지역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