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서한이 지난 27일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이후 대구에서 첫 ‘옥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하루 종일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오픈 당일 문을 열기 전부터 시작된 입장 대기줄은 주말에도 끊이지 않았고 세대 입구와 상담석 앞에서도 이어졌다.
부동산전문가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핵심은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으로 사실상 다주택자의 돈줄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한 채의 집도 갖지 못한 무주택자의 경우 대출이 어려워지기 전에 서둘러 집을 사야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무주택자의 경우 공공분양 기준으로 본인이 특별공급 대상인지, 1순위, 2순위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상담자의 대부분은 옥포, 달성, 논공, 명곡 등 사업지 인근 거주자로서 대부분 특별공급이거나 1순위라 생각하고 왔지만 상담결과 무순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분양담당자는 “청약자격이 매우 까다로운 만큼 청약 전까지 본인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인터넷 청약에서 본인의 자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청약자 중 부적격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순위자들도 포기하지 말고 정당계약 이후 부적격자 발생에 따른 청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옥포 택지지구 A-3블록에 LH가 땅을 공급하고 서한이 설계, 분양,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688세대 전 세대가 전용 59㎡ 실속형인데다 무주택자에게만 1순위 자격이 주어져 실수요자에게 내집마련 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분양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에서 생애최초, 기관추천, 노부모부양, 다자녀, 신혼부부 등으로 세대수의 65%까지 청약접수를 받고, 남은 세대에 대해 11월 1일 1순위, 11월 2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부적격에 따른 무순위 접수는 정당계약 이후 모델하우스에서 접수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LH대구경북본부 명곡 홍보관 내에 있다.
서한 분양담당자는 “완성된 옥포 신도시 마지막 분양으로 무주택자를 위한 59㎡전용단지를 공급하면서, 최근 수년간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이다”며 “정부정책과 관계없이 집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행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053-631-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