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국내 페트(PET) 패키징 1위 기업인 ‘삼양패키징’(대표이사 이경섭)을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삼양패키징은 2014년 삼양사로부터 물적분할되어 설립됐으며, 이듬해 7월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해 국내 1위의 페트 패키징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현재 삼양사는 삼양패키징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아셉틱 음료는 무균 충전 방식으로 생산된 음료다. 아셉틱 충전 방식은 내용물, 페트병, 마개를 모두 살균 처리하는 등 음료 생산 전 공정이 무균상태로 관리되고 상온에서 충전되므로 내용물의 맛과 영양소 보존력이 우수하다. 기존에는 산도가 낮아 변질 우려가 있어 페트병에 담기 어려웠던 혼합차, 밀크커피와 같은 중성음료 제품도 아셉틱 충전 방식을 이용하면 페트병에 담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양그룹은 약 700억원을 투자해 설비 증설과 신제품 발매를 추진 중이다. 현재 광혜원 공장에서는 아셉틱 생산 라인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토캔’이라는 새로운 포장 용기도 도입했다. 카토캔은 독일의 회라우프사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제작된 캔 형상의 용기다. 이미 일본과 EU 등에서는 다양한 제품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카토캔의 국내 사업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셉틱 충전 방식을 활용해 카토캔 OEM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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