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29일과 30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사전투표 체험 및 선거사진 전시회가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사전 투표장비가 설비되어 참가자가 가상신분증으로 사전투표를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경우 선거기간 5일 전부터 이틀 동안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 체험현장에서는 본인의 신분증 대신 가상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출력한 후 기표소에서 투표한 후 투표함에 용지를 넣음으로써 미리 내년 지방선거를 체험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광역지역구의원, 기초지역구의원, 광역비례의원, 기초비례의원, 교육감 선거 등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하게 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개헌 투표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인 관심이 높고, 우리나라 선거 역사에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선거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선거기록사진과 역대 선거사진대전 주요 입선작이 전시됐다. 특히, 직선제 개헌 후 첫 선거인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1노 3김이 치열한 유세경쟁을 벌였던 현장사진을 비롯해 당시의 선거문화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됐다.
사전투표 체험장 옆에는 과거 1952년 선거안내 책자인 선거독본을 포함해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기표용구의 변천사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대년 사무총장의 ‘만화, 선거와 민주주의를 품다’에서는 선관위 공직자이자 만화가의 ‘꼰대별곡’ 등의 작품 감상과 꼰대별곡의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정지원단 이재만 팀장은 “내년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반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선거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선거가 어떻게 변천해왔는지 살펴봄으로써 공정한 선거를 알리고자 했고, 사전투표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모의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7장의 모의투표용지를 가지고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한 후 투표함에 넣는 일련의 투표활동을 체험하게끔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참석이 어려운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역사관 홈페이지에서 선거체험관 등을 이용하면 선거의 역사와 정보, 선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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