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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여성가족부, 2018년 일상 속 성차별 개선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 총 10개 우수 과제 선정

여성가족부는 '2018년 내 삶을 바꾸는 양성평등 정책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10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3월 23일(금) 발표했다. 공모전에는 ▴일터(85건), ▴꿈터(48건), ▴삶터(81건) 등에서 겪는 성차별 사례를 토대로 총 220건이 접수되었다. 예년(‘16년 67건, ’17년 78건)에 응모작이 약 3배 가량 증가하고, 특히 직장인․학생․군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해 양성평등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우수상에는 「남성·여성 육아휴직 비율 정보 공시제 도입」 제안이 선정됐다. 제안자는 민간기업에서 여전히 ‘사내눈치법’으로 인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출산‧육아휴직에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업이 출산‧육아휴직 이용률을 공시토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수상에는 △여성 1인 사업장을 위한 공적 방범서비스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 과제, △자유학기제 활동 내 성별 고정관념을 개선할 것을 제안한 과제 등 2개가 선정됐다. 여성 1인 사업장은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나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 방범업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 비용을 사업자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자유학기제 활동 과정에서 성별 고정관념이 반영된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개인의 의지와 진로희망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자유학기제 활동이 되도록 개선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장려상은 총 7개 제안을 선정했다. 특히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제안됐다. ▴배우자가 유산‧사산한 경우 아빠도 정서적‧감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특별 휴가를 부여하자. ▴한부모인 군인의 육아 여건을 고려하여 희망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자. ▴중증 장애인 여성을 위해 출산휴가 ‧ 육아휴직 기간을 일정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 등이 있었다. 또한, 성차별 및 성별고정관념 등을 해소하기 위한 참신한 과제들도 많이 제안되었다. ▴임신‧출산을 위한 병원이라는 느낌이 들어 미혼인 여성들이 이용하기를 꺼리게 되는 주요 요인인 ‘산부인과’라는 명칭을 ‘여성의학과’ 등으로 개선하자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고속도로 전광판의 캠페인 문구를 양성평등하게 개선하자는 제안* 등이 있었다.


이번 대국민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과제 중 법적‧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큰 과제는 2018년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로 선정하여 전문 연구기관이 심층적으로 연구·분석하고, 그 결과 정책 실현가능성과 효과성이 클 경우 해당기관에 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대국민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설현장 여성 근로자를 위한 화장실 및 탈의실 지원」 과제에 대해서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편의시설 설치 또는 이용 조치 기준을 마련하고, 편의시설 만족도 향상을 위한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개선권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