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빅데이터 활용 사회문제해결’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총 84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심사를 거쳐 상위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행정안전부장관상(대상)은 횡단보도 및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 사고를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 및 차량 정지선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개선’을 제안한 정현태 씨가 차지했다. 이 제안은 교통사고 다발생 위치인 횡단보도 및 차량 정지선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 개선 아이디어로 횡단보도에서 보행특성과 사고 사례 등을 분석하여, 교통약자의 보행특성에 맞는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 형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상(우수상)은 교통량 및 교통사고 현황 데이터 등을 활용해 ‘교통약자 및 초보운전자를 위한 안전한 길안내’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현복 씨가 선정됐다. 이 제안은 공공 빅데이터 활용 초보운전자 및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상황과 도로 적응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검색한 경로의 최적 운전시간과 경로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커피나 일회용 컵 전용 쓰레기통의 최적화 위치선정을 제안한 ‘아버지: 아무 곳에나 버리면 안 되지’와 서울시 택시운행 분석데이터 및 골목상권 데이터 등을 활용해 택시를 배송 수단으로 한 택배 서비스인 ‘택리버리마켓’이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 및 활용을 활성화하고,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개선하는데 적극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과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청년사업가나 국민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발굴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