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천영식 대구 동구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후원회를 발족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한 천영식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목을 끌고 있다.

한 전 비서실장은 후원회장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천 예비후보가 박근혜 정부 관련 기록을 복구하는 등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온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소신 없는 기성 정치를 뒤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정국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함께 보좌하며 여러 인간적인 고뇌를 끝까지 함께하며 자리를 지킨 신의와, 이후 기울어진 미디어환경과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용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 전 실장은 김대중 정부와 박근혜 정부, 두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유일한 인물이다. 또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오랜 기간 여야를 막론한 동서화합의 상징적 정치인이다.

그는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2012년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 합류해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천 예비후보는 “한 비서실장은 비뚤어진 국가를 바로잡는데 노력을 하고 계신 분”이라며 “앞으로 한 전 실장의 지혜를 거울삼아 좋은 정치를 하는데 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