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윤정목, 이하 산단공)는 지난3일 오후4시 경북 칠곡군에 소재한 산동금속공업 왜관공장 유전 시추용 기계부품 전문기업 에스엠아이(대표 배선봉)를 비롯한 현대코퍼레이션(대표 강종구), 에너피아(대표 이자현), 모든솔라(대표 채종윤) 등 4개 기업과 첨단 신사업에 대한 벤치마킹과 협업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기업성장지원단이 마련했다.
배선봉 에스엠아이(SMI) 대표는 “지난1998년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로 창업해 2005년 유전 시추용 특수 고압밸브를 개발해 수출하는 등 지난22년간 유전 시추용 기계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과정”에 이어 “이 분야에서 구축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신사업을 도입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진출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에너지 전문 중소기업 에너피아의 이자현 대표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과 ‘온수관 삽입장치 및 삽입 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을 위해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해외 기술이전을 통해 부품·설비 수출, 완제품 유통 등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하고 에너피아만의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모든솔라의 채종윤 대표는 “세계 최초로 회전 직립 공법을 개발해 3차원 파이프 밴딩 시스템 SSP(Smart Solar Pipe System) 구조의 초간단 부품 혁신과 초간편 시공혁신으로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초기투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 기업성장지원단의 김사홍 전문위원은 “신규 사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상호 협업과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날 참석한 기업들에 대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인적 자원 활용과 기업 간 교류를 통한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산단공 기업성장지원단은 ‘기술이전 페어’ 및 ‘신사업벤처포럼'을 수시로 개최해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돕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사업화의 원활한 추진과 보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업 간 협업과 교류를 통해 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는10일 오후4시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 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에스엠아이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형제파트너 등 5개 중소기업의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유망 신사업에 대한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신사업벤처포럼'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