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윤병하기자)=부산 동래구 동래원예고등학교(교장 정도건)는 6월 17일 오후 2시 최신 시설의 스마트 팜 실습장과 명장공방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개장했다.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기반의 농업방식을 말한다.
이 스마트 팜 실습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농업계고등학교 실습장 지원 사업인‘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 선정됨에 따라 지원받은 2억5,000만원과 부산시교육청의 지원금 1억5,0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학생들은 온실과 실습실 용 미니큐브, 수직형 수경재배시스템 등이 갖춘 스마트 팜 실습장에서 화환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거베라를 직접 재배할 예정이다.
본관 현관에는 센서를 통해 식물의 수분상태 등을 체크하고 원격 제어장치를 통해 관리하는 벽면녹화(Green Wall)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휘토니아, 천냥금, 미니홍콩, 테이블 야자 등 실내 식물 10여 종을 재배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명장들의 기술 전수를 통해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고 취업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명장공방(난, 목공예)과 우장춘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우장춘 홀, 지게차·굴삭기 운전 코스 실습장 등도 선보인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 기술 접목으로 지능화된 농업시스템인 ‘스마트 팜’은 노동력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정보 이력을 상세히 관리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첨단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영농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