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지역 대표 건설사인 HS화성이 올해 수주목표액을 1조 6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종원 회장은 20일 본사에서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리스크 관리’와 ‘도전’을 중심으로 한 2대 경영 아젠다를 주문했다.
첫 번째 아젠다인 ‘리스크 관리’ 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제 불황, 건설경기 침체 등의 위기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최소화 한다.
또 올해부터 새로 적용될 전사적통합관리(ERP) 시스템을 통해 회사 가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철저히 제거할 방침이다.
두 번째 아젠다인 ‘도전’ 부문에서는 신규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
건축주택사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주 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최근 3개월간 잇따라 수주한 서울 면목역2의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안양 박달동 적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안양동 30-1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교두보로 삼는다.
토목사업에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시공에 모두 대표사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도시철도 4호선 수주를 이뤄 도시철도 시공의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
환경사업에서는 서부하수처리장 수소연료전지발전산업 성공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파키스탄 카라치 주거환경개선사업, 니카라과, 베트남, 볼리비아 매립장탄소배출권 사업 등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HS화성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우량시장 발굴과 협력업체 관계 강화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차량기지 이전, 대구도시철도4호선, 달빛철도 등 대형 국가 기반 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성규 HS화성 전략경영팀 팀장은 “다양한 변수가 내재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공고히 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 수도권 진출,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내 사업 다각화의 원년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