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는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중심도시,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분리돼 있던 AI·블록체인,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일원화해 올해 1월 ABB산업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구시는 2025년 대구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토대로 △AI 인프라 확충을 통한 AI 산업 중심도시 조성 △지역산업의 AX 강화 △공공데이터 기반 AX 응용 서비스 기업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AI인프라 확충을 통한 AI 산업 중심도시 조성이다. 시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지역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유치에 성공한 수성알파시티 내 AI 데이터센터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에 들어설 ABB글로벌 캠퍼스 건립 등에 이어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AI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AI와제조업 융합을 통한 지역산업의 AX 촉진이다. 지역 제조공정 전반에 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확산해 고부가가치형 AI 생태계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산업육성 기반 구축과 활용 확산이다. 수성알파시티에 데이터안심구역과 가명활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해 지역산업 구조와 데이터 수요에 특화된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융복합타운을 조성해 시민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및 확산, 블록체인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I 특화산업으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I 인프라 확충과 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등을 바탕으로 지역 ABB 미래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