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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첫물 야생차 수확 및 축제 준비 박차

5월 1일부터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개최
전통 방식의 고품질 차 생산부터 말차 수출 등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지리산 자락의 싱그러운 초록빛이 짙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차(茶)의 본고장 경남 하동군이 본격적인 야생차 수확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이번 수확철을 기점으로 생산과 체험, 소비를 잇는 차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하동 야생차는 인위적인 재배 방식 대신 지리산의 자연 상태 그대로 자란 찻잎을 손으로 직접 따서 덖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특히 곡우(4월 20일) 이전에 수확하는 최고급 차인 ‘우전(雨前)’과 뒤이어 나오는 ‘세작’은 부드러운 향과 깊은 감칠맛으로 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하동 녹차는 항산화 작용을 돕는 카테킨과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의 힐링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하동군은 전통 차를 넘어 ‘말차(가루녹차)’ 산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하동 말차는 현재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지역은 물론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프리미엄 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가공식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하동 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하동 차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전통 덖음차 만들기, 다례 시연, 차밭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별천지 하동 차문화관: 하동군은 부산 광안리에 개관한 차문화관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차 예절과 현대적 차 문화를 전파하며, 하동 야생차의 소비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매년 봄 야생차 수확은 하동 차 산업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전통 차의 품질 고도화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확장을 통해 하동이 대한민국 대표 차 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의 정기를 머금은 첫물 찻잎과 함께, 올봄 하동은 차 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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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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