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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 세종시중립 24명중 13명 아직도 미정"

연합뉴스 전화조사서 "찬성 4명, 반대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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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화조사서 "찬성 4명, 반대 7명"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내에서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에 속하지 않고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 절반 이상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여전히 `유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가 17일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중도 성향의 의원 2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에서 절반을 약간 웃도는 54.2%(13명)이 `유보적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 가운데 4명은 `친이-친박간 타협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수정안 찬성' 응답은 16.7%(4명), `수정안 반대'는 29.2%(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해 친이계가 소집을 요구한 의원총회에 참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7.5%(21명)는 "참석하겠다"고 했고, 3명은 "유보적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중립 성향 의원들의 절반가량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유보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세종시 원안에서 수정안으로 당론변경을 위한 찬반투표가 열릴 경우 이들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현 당헌.당규상 당론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113명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은 169명으로, 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친이계의 경우 100여명, 원안 고수 입장인 친박계는 50여명으로 각각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구도 속에 향후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한 친이-친박 진영간 중립 성향의 의원들을 끌어들이려는 `세결집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화 설문조사에 응답한 중립성향 의원들(24명.가나다순) = 권영세 권영진 김성식 김성조 김세연 김장수 나경원 남경필 박보환 원희룡 유일호 이범관 이종구 이주영 이철우 이한구 조윤선 조전혁 장윤석 정진석 정진섭 홍정욱 황영철 황우여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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