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올초 카타르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북한 축구대표팀의 조동섭 코치를 `능력있는 감독'으로 치켜세웠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 코치는 1986년 `태국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서 북한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한 선수 출신.
선수생활에 이어 감독생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지난해 `보천보횃불상' 체육경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국내경기에서 능숙한 경기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2004년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조 코치는 특히 2006년 아시아청년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감독으로서의 실력을 잘 보여주고 민족의 슬기와 용맹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우리민족끼리는 전했다.
그는 지난달초 열린 카타르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도 김정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경기마다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말리팀을 맞아 체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상대방의 전술적 특징에 맞게 방어을 튼튼히 한 뒤 빠르게 역습을 펼치는 방식으로 맞서 승리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런 능력있는 체육감독들이 있어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도 보다 눈부신 체육성과들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코치는 카타르 대회 우승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팀이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했지만 "16강 진출을 향해 끝까지 싸울 태세가 돼 있다"며 "투쟁심과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식 축구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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