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 5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 운영중단 강력권고를 해제하는 등 일부 제한은 완화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 측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위험을 줄이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역지침 준수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자연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하고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적인 자격시험이나 채용시험 등은 방역수칙의 철저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등교와 개학은 전반적인 상황을 보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교육부는 교육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의경 처장은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대응 상황에서 손 소독제 제조업체의 생산·공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17일 의약외품 제조업체 '㈜코스맥스'(경기 화성시 소재)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용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난 '손 소독제' 제품의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손 소독제가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야간과 주말까지 근무하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손 소독제가 필요한 곳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과 품질관리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식약처도 생산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작년 11월 20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 3호기의 임계를 4월 17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 또는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 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10개를 진행하게 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점검한 결과, 모든 CLP 두께가 기준두께(5.4mm) 이상임을 확인했다. 또한, 콘크리트 공극 발생 가능부에 대하여 비파괴검사 및 절단점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공극이 2개소(최대깊이 49.5cm)에서 발견되어 보수 조치했다.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수행하여 관련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였으며, 이물질검사 장비를 통해 발견된 이물질(소선, 슬러지 등 총 40개)은 모두 제거하였으며,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원자로건물 내진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각계각층이 비상한 각오로 대응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 급여 반납을 통해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지급받는 4∼5월 세비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포함 차관급 이상 국회공무원 7인(국회 사무총장·의장비서실장·입법차장·사무차장·국회도서관장·예산정책처장·입법조사처장)도 4∼7월까지 4개월 동안 지급받는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모금액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견을 청취한 후 활용방안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면 파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일상과 방역 사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상공인·외식업계·여행업계·공연예술계·학원계·체육계·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사회적 거리두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그동안의 어려움을 듣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생활 방역 추진 방안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권오복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용제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김도균 한국스포츠산업협회 명예회장, 구성회 롯데쇼핑 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은 여전히 크지만 해외 상황과 비교하면 그래도 우리는 나은 편”이라며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적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않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직 내 선·후배 공무원 간 멘토링에도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이 도입되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공무원과 예비사무관 간 온라인 교류·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장급 고위정책과정과 5급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에는 멘토-멘티를 지정해 소속 부처를 포함한 다양한 부처의 멘토들과 실시간 온라인 교육 중이다. 특히 5급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에서 선발된 예비사무관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마주하게 될 현장의 조직문화와 공직생활, 업무처리 방법 등을 질문했고, 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은 자신들이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예비사무관은 공직 적응에 도움을 받고, 선배공무원은 공직에 새로 진입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역량을 배양하는 등 상호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예비사무관들의 온라인 교육 과정에 퇴직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을 학습 지도교수로 참여시켜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교육을 도모했다. 이는 예비사무관의 보고서 작성과 국·과장의 피드백 등 현장에서의 정책기획 업무 과정을 교육과정에 그대로 옮겨 와 퇴직공무원이 신규공무원을 직접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범정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4월 14일 오후 2시 30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하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국회도서관 중앙홀 미디어월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원거리 업무 협약식에서 국회도서관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와 서점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책 선물 릴레이(Book Bucket Challenge)’를 함께 제안하였다. 2014년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후,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화훼 농가를 위하여 제안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이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정보의 상호공유 및 공동활용 체제 마련에 협력하고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하여 축적된 정보인프라 및 정보화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정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게 되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가연구개발을 위한 정보지원 기능이 극대화되고, 학
정부가 3월부터 5월까지 특별재난지역은 하위 50%, 그 외 전국 모든 지역은 하위 40%에 해당하는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경감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제3차 비상경제회의 발표 대책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건강보험료를 경감 받게 되며, 이미 납부한 3월 건강보험료의 경감액은 4월에 소급해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특별재난지역 하위 50%는 건강보험료의 50%를 경감 받는다. 또 이 외 모든 지역 하위 20%까지는 건강보험료의 50%를, 하위 20% 초과부터 40% 대상자는 건강보험료의 30%를 경감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지원으로 특별재난지역 71만명(직장 40만명, 지역 31만명), 그 외 지역 1,089만명(직장 665만명, 지역 424만명) 등 총 1,160만명의 건강보험료가 3개월 간 1인당 평균 9만 1559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해당 월의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선정하는데,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4월 13일부터 대상자에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지만, 이것이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방심한 틈을 타 언제든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많은 국가들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관된 내리막 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물결모양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모범국이라고 평가받던 국가들도 일순간에 다시 확진환자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확실히 잡히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13일 신규 확진자 수가 25명으로 다행히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난 주말 부활절 종교행사나 총선 등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주일간 확진환자 추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하루 발생 확진환자의 수가 한 자리 수를 유지하다가 31번째 환자발생 이후 하루만에 20명, 그 뒤로 열흘 만에 800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조기 성공을 돕기 위한 ‘민관합동 범정부지원단’이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4월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범정부지원단은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부처의 장·차관급들로 구성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 앞서 연구시설에서 김승택 연구팀장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약물 재창출 과정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병원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인 협의 틀과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라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단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4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여일 만에 20명대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섣부른 예단을 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추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장기간의 추세선 이동과 진단검사의 투입현황,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 등 많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당부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과 꽃구경 명소, 선거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에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9일 39명에 이어 50여 일 만에 처음으로 20명대로 감소했고, 대구에서는 31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 3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불편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국회도서관(관장 현진권)은 4월 중 강릉교도소 교정도서관을 시작으로 강원북부교도소(속초), 창원교도소, 대전교도소, 해남교도소에서 운영하는 5개 교정도서관에 각각 200책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하는 도서는 수용자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고전작품, 에세이, 소설 등 편안한 주제의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은 정보소외지역의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를 기증해 왔으며, 이번 교정기관 도서기증은 국회 직원과 외부기관에서 기증받은 도서를 중심으로 마련되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기증을 통해 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수용자들이 책을 읽는 기쁨 속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회도서관은 책나눔 행사를 확대함으로써 정보소외 계층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국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관련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내달 초에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검증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치료제,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만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시설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합물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단시일 내에 완료되기 어려운 커다란 도전이지만, 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산학연병이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신속한 연구개발 지원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 시스템 구축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 한국 공관에서 외국인에게 이미 발급한 단기사증(비자)의 효력이 잠정 정지된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90개 국가에 대한 사증면제와 무사증 입국도 제한된다. 외교부와 법무부는 9일 사증발급과 입국규제 강화를 통해 외국인 유입을 감소시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방역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단기사증 효력정지’ 및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입국 잠정 정지’ 조치를 현지 출발시각 기준 오는 13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증면제협정의 경우 정지통보 후 효력 발효까지 시일이 소요돼 적용 시기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 세계 대사관, 총영사관 등 모든 한국 공관에서 지난 5일까지 외국인에게 발급한 단기사증(90일 이내 체류)의 효력이 잠정 정지된다. 5일 이전 발급된 단기체류 목적 단수·복수사증은 모두 효력 정지의 대상이며, 해당 사증을 소지한 외국인은 공관에 사증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재신청 시 사증수수료는 면제한다. 다만, 국내 기업이 초청한 고급기술자 등 단기취업(C-4) 자격에 해당하는 사증 및 장기사증(취업, 투자 등)은 효력정지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에 발급된 사증으로 입국이 가능하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비부동산 담보 활용을 통한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고 골목상권 상점가 업종 요건을 완화한다. 정부는 4월 9일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분야별 애로 해소 방안 65건을 발표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중소기업 관련 규제가 있는 주요 17개 부처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의견을 청취해 마련됐다. 우선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을 위해 부동산 담보여력이 부족할 경우 동산, 채권, 지적재산권 등 비부동산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해소를 위해 최저 1.5% 수준의 특별 대출프로그램을 1년 연장하고 자금공급을 12조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창업부담금 면제 대상을 창업 3년까지의 기업에서 창업 4~7년 기업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폐기물, 대기배출, 수질배출 등 12개 부담금의 면제기간을 3년에서 7년으로 확대해 창업초기 기업의 부담금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바이오 등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지원 금액도 6억원에서 24억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