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기금 300만원→최고 3천만원, 실업급여는 500만원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고용보험에서 지급되는 고용안정지원금과 실업급여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이 크게 오른다. 노동부는 고용안정지원금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의 건당 상한액을 현행 3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고용안정지원금 부정수급액이 매년 조금씩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2007년 43억9천만원이던 부정수급액은 2008년 45억7천900만원, 2009년 46억3천7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액 5천955억7천900만원(25만9천639건) 중 부정수급액은 46억3천700만원으로 부정수급 비율은 0.78%였다. 노동부는 또 실업급여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의 건당 상한액을 현행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2008년 잠시 주춤하다 작년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은 2007년 107억6천400만원에서 2008년 86억7천300만원으로 줄었다가 작년에 97억7천100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노동부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하면 부정수급을 적발하기 어려운 만큼 내부 고발을 통해 부정수급을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신고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심리치료에 효과가 있는 금붕어, 쉬리 등 관상어 2천500마리를 오는 3월 전국 40개 농어촌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복지시설은 파주시 은빛사랑채, 평택 서부노인복지관, 한우리지역 아동센터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어촌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노인의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상어 보급 및 수족관 설치는 한국관상어협회에서 담당하며 수족관 설치 후 6개월간 사후 관리를 해준다. president21@yna.co.kr (끝)
익명성 악용한 동영상 유포ㆍ신상 공개 판쳐 "네티켓 교육ㆍ예방 노력 기울여야"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의 한 중학교 졸업식에서는 충격적인 `알몸 뒤풀이'가 벌어졌다. 같은 중학교 출신인 고교생 선배들이 이날 졸업한 후배들을 불러내 한겨울 추위에 속옷을 벗을 것을 요구했다. 옷 벗기를 거부한 일부 학생들은 강제로 옷을 찢어 알몸을 드러내게 했다. 더구나 이런 모습은 캠코더와 카메라로 촬영된 뒤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졌다. 일부 사진에는 학생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사진이 올라간 사이트에서는 피해학생의 신상 정보까지 거론됐다. 수치심에 시달리던 피해학생과 학부모는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학생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서에 냈다. ◇ IT강국 무색케 하는 `인터넷 폭력'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다. 미국의 웹트래픽 전문업체 아카마이에 따르면 한국의 인터넷 평균 속도는 14.6Mbps로 세계 1위다. 인터넷 이용률은 75%에 달해 전 세계 평균(23%)의 세배를 넘는다. 하지만 인터넷 문화도 가장 앞섰는지는 미지수다. 넘쳐나는 음란물과 불법 다운로드, 쏟아지는 스팸 메일 등은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을 무색케 한다. 후진국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GM대우는 기업 블로그 `지엠대우 톡(Talk)' (http://blog.gmdaewoo.co.kr)'을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내용으로 개편한 `시즌 2'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GM대우는 이 블로그를 통해 자동차 관련 제품 정보는 물론, 각종 생활 정보를 다양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차량 구매 시점부터 단계별, 계절별로 간단한 차량 관리 요령과 연비 절감 운전 방법, 여행기 등을 소개한다. 또 엔지니어링, 파워트레인, 디자인, 제품 생산,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28명의 2기 사내 블로거를 선발, 신제품 디자인.개발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와 차량 관련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블로그 개편을 기념해 3월 한 달 동안 블로그 방문자 중 매주 3명을 선발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ID를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카 앤 트래블'(Car & Travel) 이벤트를 펼친다. mina@yna.co.kr (끝)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중부 다이쿤디주(州)에서 연합군의 오폭으로 수십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아프간 정부 각료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폭격으로 21일 민간인 33명이 죽고 1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초동 보고서에 따르면 나토 ISAF는 다이쿤디주 케즈란 지구에서 칸다하르로 향하던 3대의 민간인 차량을 우루즈간주 접경 지역에 있는 제르마에서 폭격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사고다. 이에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주재한 아프간 각료회의는 이번 사건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했다"며 "나토군은 작전 이전에 민간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이쿤디 주지사는 오폭에 의한 사망자를 27명으로 제시했으나, 대통령실은 사망자 수를 33명으로 정정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ISAF) 측은 무장세력이 탑승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폭격했으나 나중에 여성과 아이들이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지상군 병력이 현장에 도착해
본인이 직접 개설하지는 않은 듯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명의의 개인 미니블로그가 처음으로 개설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의 웹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의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런민웨이보(人民微博ㆍt.people.com.cn)에 후 주석의 실명으로 미니 블로그가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 네티즌이 21일 이곳에 후진타오 주석의 미니 블로그가 개설돼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홈피의 주인에 대한 정보로는 후진타오란 이름 외에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란 직책이 게재돼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이름과 공식 직책 외에 아직까지 사진이나 네티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또는 다른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후 주석이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가면서 방문자가 순식간에 수만명에 달했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미니 블로그의 팔로(follow) 숫자가 1만4천명을 넘어섰다. 관심 있는 상대방을 뒤따르는 기능을 일컫는 팔로는 인스턴트메신저의 '친구맺기'와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허락하지 않아도 일방적으로 친구로
(서울=연합뉴스) 가계 빚이 7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민간기업의 부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금리가 인상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국은행 자금순환통계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9월말 현재 1천506조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어났다. 이는 직전 1년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업은 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자산도 늘어나기 때문에 부채 수준만 놓고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금융자산이 적거나 부채비율이 높은 비우량기업들은 이자 부담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출구전략의 핵심인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가계와 기업의 잠재 부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가 등을 내세워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금리 인상의 여건은 무르익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이 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데서 중앙은행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다. 중국의 긴축 조치에 이어 미국이 재할인율을 인상한 것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하이닉스반도체 노사가 월급 우수리를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천지역 중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2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사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 '노사불이 신문화추진협의회'는 이천교육청과 연계해 교육청 관내 14개 중학교 졸업 예정자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40여명을 선정해 입학할 고등학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재원은 이 회사 임직원들이 받는 월급의 우수리를 모은 것으로, 이 회사 노사는 1995년부터 월급 끝자리 금액을 기부하는 '끝돈 모으기'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박태석 노조위원장은 "한 벌에 20만∼30만원에 달하는 교복은 급식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특히 부담이 될 수 있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을 향한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닉스 노사불이협의회는 내달 3일에도 이천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에 300여 권의 책을 기증하는 '사랑의 도서 나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왼쪽부터 강민찬 하이닉스 노경복지그룹장, 윤자심 하이닉스 이
(밴쿠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쇼트트랙과 악연이 깊은 아폴로 안톤 오노(28)가 미국 동계올림픽 역사를 새로 쓰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오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12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의 이정수(단국대.1분23초747), 이호석(고양시청.1분23초80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참가한 오노는 이날 동메달 하나를 추가해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2, 은2, 동3)을 수확하며 미국 선수로는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오노는 2002년 1,500m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한국 김동성의 실격을 이끌어내며 금메달을 따 한국 쇼트트랙과 악연을 시작했다. 당시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던 오노는 4년 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는 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1,000m와 5,000m계주에서 각각 동메달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4일 이정수가 금메달을 딴 1,500m 결승에서 앞서 가던 성시백(용인시청)과 이호석이 충돌해 뒹굴면서 행운의 은메달
연정붕괴 후 노동당 지지율 올라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네덜란드 연립정부 붕괴를 야기한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철군 문제와 관련해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가 예정대로 올 8월부터 철군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는 20일 연정이 붕괴한 이후 주둔군 파병기간 연장에 반대했던 노동당(PvdA) 지지율이 상승, 내달 지방선거와 오는 5월 조기 총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발케넨데 총리는 21일 TV 시사프로그램인 '바위텐호프(Buitenhof)'에 출연해 "만일 어떠한 대안도 찾을 수 없다면 그것(아프간 파병)은 예정대로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남부 우르즈간 주(州)에 주둔 중인 네덜란드군은 올 8월 전투 임무를 중단, 철수를 시작해 연말까지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요청에 파병기간 연장을 논의했으나 각료회의에서 발케넨데 총리의 기독민주당(CDA) 및 기독연합(CU)의 찬성론과 노동당의 반대론이 충돌, 연정 붕괴라는 파국을 야기했다. 발케넨데 총리는 "네덜란드가 (아프간 파병국 중) 유일하게, 그리고 최초로 올 연말 이후 더는 참전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순간이 되면 다른 우방이 문제 삼을 것이고 나도
수석비서관 회의..취임2주년 각오 피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 근무자세에 긴장이 풀릴 수 있고,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길 수 있다"면서 "둘다 놓치면 안되지만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주문한 뒤 "힘을 가진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는 힘겨운 서민에게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석비서관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취임 2주년에 언급,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한해를 어떻게 꾸리느냐 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면서 "정부가 국민, 특히 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최선을 다해 경제를 살려 여전히 어려운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humane@yna.co
내달 2일 국무회의 상정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정부는 세종시 수정 내용을 담은 `세종시특별법'(행정도시건설특별법) 전부 개정안 등 5개 관련법 개정안을 내달 2일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특별법 등 5개 법률안은 이날 국무회의 통과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르면 3월 첫 주 중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이석연 법제처장은 2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등 5개 관련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가능한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개 관련법은 세종시의 성격을 종전의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민간에도 원형지를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세종시특별법 전부 개정안과 ▲혁신도시건설특별법 ▲산업입지개발법 ▲기업도시개발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이다. 법제처는 그동안 국토해양부 등이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한 5개 법률안에 대해 사전 심사를 병행해 왔으며, 지난 19일 해당부처로부터 이들 법률안을 접수했다. 이 처장은 "입법안이 나왔을 때부터 심사를 해왔고, 법률안이 내용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없어서 심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
용산기지 2015년ㆍ미2사단 2016년 이전 "2016년 이후 전략적 유연성 적용될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의 해외차출 절차와 방식 등을 오는 10월 이전에 합의한다는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관한 절차와 방식 등을 확정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까지 합의한다는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해외 분쟁지역으로 차출될 때 한국 정부에 사전에 어떤 방식으로 통보하고 어떤 채널에서 협의를 진행할지 등에 관한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면서 "차출되는 병력 수준과 이에 따른 보완전력 투입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측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미국이 오산과 평택 미군기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한 기본계획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양국은 주한미군을 2만8천500명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전략적 유연성 적용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미측은 201
용산기지 2015년ㆍ미2사단 2016년 이전 "2016년 이후 전략적 유연성 적용될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의 해외차출 절차와 방식 등을 오는 10월 이전에 합의한다는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관한 절차와 방식 등을 확정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까지 합의한다는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해외 분쟁지역으로 차출될 때 한국 정부에 사전에 어떤 방식으로 통보하고 어떤 채널에서 협의를 진행할지 등에 관한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면서 "차출되는 병력 수준과 이에 따른 보완전력 투입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측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미국이 오산과 평택 미군기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한 기본계획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양국은 주한미군을 2만8천500명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조건 아래 전략적 유연성 적용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미측은 201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올초 카타르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북한 축구대표팀의 조동섭 코치를 `능력있는 감독'으로 치켜세웠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 코치는 1986년 `태국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서 북한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한 선수 출신. 선수생활에 이어 감독생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지난해 `보천보횃불상' 체육경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국내경기에서 능숙한 경기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2004년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조 코치는 특히 2006년 아시아청년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감독으로서의 실력을 잘 보여주고 민족의 슬기와 용맹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우리민족끼리는 전했다. 그는 지난달초 열린 카타르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도 김정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경기마다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말리팀을 맞아 체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상대방의 전술적 특징에 맞게 방어을 튼튼히 한 뒤 빠르게 역습을 펼치는 방식으로 맞서 승리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런 능력있는 체육감독들이 있어 우리 선수들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