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북도 송림시 소재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100t 초고전력전기로 앞에서 출강 작업모습을 보면서 용해공들을 격려했으며 생산종합조종실, 변전소 등 여러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우리의 원료원천에 철저히 의거하고 있는 무연탄가스화와 비콕스화는 우리 경제 발전의 철학"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난의 행군시기 숨져가던 황철이 노동계급에 의해 다시 되살아났을 뿐 아니라 융성번영의 새시대를 맞이했다"고 칭찬하고, 기업소 운영에 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당 행정부장, 주규창(군수공업부)ㆍ리제강(조직지도부)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3월에도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방문해 북한에서 난 원료로 만드는 `주체철' 생산을 독려했었다. setuzi@yna.co.kr (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짐바브웨의 투표권을 7년 만에 회복시키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0일 전했다. IMF는 전날 집행이사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IMF는 짐바브웨가 대출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003년 짐바브웨의 투표권을 박탈했었다. 짐바브웨는 IMF로부터 빌린 1억4천만달러를 갚지 않는 것을 비롯해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으로부터 총 13억달러의 체불 채무를 안고 있다. 짐바브웨는 이번 투표권 회복에 따라 IMF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으나 체불 채무 상환하기 이전에는 신규 대출에 여전히 제약을 받게 된다. 그러나 IMF의 이번 결정은 짐바브웨 거국정부가 지난 1년여간 쏟아온 경제회복 노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짐바브웨의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jusang@yna.co.kr (끝)
중국.한국인 등은 시드니..영국은 서호주주 선호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로 이민을 와서 정착하는 외국인들의 선호지역이 출신국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가 지난해 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이민자들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 필리핀, 이라크 출신들은 주로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디에이지가 20일 전했다. 또 인도와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들은 빅토리아주에, 뉴질랜드 출신들은 퀸즐랜드주에,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들은 서호주주에 각각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 출신 이민자들과 비(非)영어권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정착지가 뚜렷이 구분돼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각국 출신 이민자들의 절반정도는 시드니와 멜버른 등 호주 1, 2위 도시에 집중된 반면 영국과 뉴질랜드, 남아공, 짐바브웨 등 영어권 국가 출신 이민자 수만명은 주로 서호주주와 퀸즐랜드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의 경우 이 기간 6천191명이 멜버른을 중심으로 빅토리아주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만명의 인도 유학생과 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북도 송림시 소재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100t 초고전력전기로 앞에서 출강 작업모습을 보면서 용해공들을 격려했으며 생산종합조종실, 변전소 등 여러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우리의 원료원천에 철저히 의거하고 있는 무연탄가스화와 비콕스화는 우리 경제 발전의 철학"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고난의 행군시기 숨져가던 황철이 노동계급에 의해 다시 되살아났을 뿐 아니라 융성번영의 새시대를 맞이했다"고 칭찬하고, 기업소 운영에 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당 행정부장, 주규창(군수공업부)ㆍ리제강(조직지도부) 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3월에도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방문해 북한에서 난 원료로 만드는 `주체철' 생산을 독려했었다. setuzi@yna.co.kr (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온라인 게임의 주류로 부상한 소셜 게임의 전문업체 징가(Zynga)의 회사 가치가 33억달러(3조8천억원 상당)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게임업체인 징가는 `팜빌', `마피아 워스' 등 인기 소셜게임 개발업체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만 월 2억3천만명 이상의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9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글로벌 실리콘밸리 파트너스 넥스트업 리서치'는 징가가 주요 인기 게임 등의 매매 가치 등을 합쳐 회사의 가치가 28억~33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셜 게임은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또는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공급되는 온라인 게임으로 사회생활과 게임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의 놀이다. 미국의 IT 게임 시장 조사업체들은 최근 페이스북의 가치를 50억~65억 달러가량으로, 트위터의 가치는 6억7천400만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징가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2014년까지 매년 35%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IT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징가는 소셜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등에
중국.한국인 등은 시드니..영국은 서호주주 선호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로 이민을 와서 정착하는 외국인들의 선호지역이 출신국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가 지난해 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이민자들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 필리핀, 이라크 출신들은 주로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디에이지가 20일 전했다. 또 인도와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들은 빅토리아주에, 뉴질랜드 출신들은 퀸즐랜드주에,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들은 서호주주에 각각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 출신 이민자들과 비(非)영어권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정착지가 뚜렷이 구분돼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각국 출신 이민자들의 절반정도는 시드니와 멜버른 등 호주 1, 2위 도시에 집중된 반면 영국과 뉴질랜드, 남아공, 짐바브웨 등 영어권 국가 출신 이민자 수만명은 주로 서호주주와 퀸즐랜드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의 경우 이 기간 6천191명이 멜버른을 중심으로 빅토리아주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만명의 인도 유학생과 임
2007년부터 3년 연속 1천명 이상 해외진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외국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브라질 축구선수의 수가 3년 연속 1천명을 넘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해외에 진출한 프로축구 선수가 1천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천176명에 비해 14% 감소한 규모지만 외국 프로축구 리그가 여전히 브라질 축구선수들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축구선수들의 해외진출 규모는 2006년 851명에서 2007년 1천85명, 2008년에는 1천17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 프로무대에서 뛰다 지난해 브라질 리그로 복귀한 선수는 707명으로 집계돼 2008년보다 7% 늘어나면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브라질 축구선수들의 해외진출 대상 지역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잉글랜드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7명으로 2008년의 15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으며, 이탈리아 리그로 옮긴 선수도 2008년 53명에서 지난해에는 45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브라질 축구선수들의
"北관리 미국 올 계획 현재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9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설 연휴 전 중국 방문 당시 북미간 접촉이 있었다는 일부 한국 언론보도에 대해 "보도가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비공식적인 만남도 없었느냐'는 질문에 "중국에서 (북측과) 만나지 않았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북한 관리들과 만날 현재로서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초 미국에서 열릴 학술회의 참석을 명목으로 김 부상의 방미가 추진되고 있다는 다른 보도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서는 북한 관리들이 미국에 오거나, 미국 관리들이 그들을 만날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식통들은 북측이 김 부상의 민간단체 초청 형식을 통한 방미를 원하고 있으나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전제돼야만 이를 허용하겠다는 기류라면서 설 연휴 직전 김 부상의 중국 방문을 통해 이뤄진 북.중간 협의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확약했는지 여부가 김 부상 방미 성사 여부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jh@yna.co.kr (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짐바브웨의 투표권을 7년 만에 회복시키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0일 전했다. IMF는 전날 집행이사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IMF는 짐바브웨가 대출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003년 짐바브웨의 투표권을 박탈했었다. 짐바브웨는 IMF로부터 빌린 1억4천만달러를 갚지 않는 것을 비롯해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으로부터 총 13억달러의 체불 채무를 안고 있다. 짐바브웨는 이번 투표권 회복에 따라 IMF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으나 체불 채무 상환하기 이전에는 신규 대출에 여전히 제약을 받게 된다. 그러나 IMF의 이번 결정은 짐바브웨 거국정부가 지난 1년여간 쏟아온 경제회복 노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짐바브웨의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jusang@yna.co.kr (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온라인 게임의 주류로 부상한 소셜 게임의 전문업체 징가(Zynga)의 회사 가치가 33억달러(3조8천억원 상당)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게임업체인 징가는 `팜빌', `마피아 워스' 등 인기 소셜게임 개발업체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만 월 2억3천만명 이상의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9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글로벌 실리콘밸리 파트너스 넥스트업 리서치'는 징가가 주요 인기 게임 등의 매매 가치 등을 합쳐 회사의 가치가 28억~33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셜 게임은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또는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공급되는 온라인 게임으로 사회생활과 게임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의 놀이다. 미국의 IT 게임 시장 조사업체들은 최근 페이스북의 가치를 50억~65억 달러가량으로, 트위터의 가치는 6억7천400만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징가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2014년까지 매년 35%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IT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징가는 소셜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등에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의 대량 리콜사태를 계기로 제도를 개선해 자동차 결함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의 신형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 회사측이 리콜(무료 회수.수리)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문제가 악화됐다고 보고 자동차회사에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전과 관계되는 결함이 있을 경우 자동차회사로 하여금 관련정보의 보고 대상과 빈도를 늘리도록 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을 초기 단계에서 가볍게 판단해 리콜을 미뤘고, 국토교통성에 보고하기 전 공장 출하분에 대한 개선에 착수했다.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가 리콜을 미루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만을 키웠다고 판단하고 있다. kimjh@yna.co.kr (끝)
(크라이스트처치=연합뉴스) 박지호 특파원 = 우리나라 첫 쇄빙선 아라온호 탑승 연구원들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첫 남극탐사를 마치고 현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항에 정박 중인 아라온호에서 선상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남극탐사 수석연구원인 김동엽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토해양부 관계자들과 이홍금 극지연구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극지연구소 남상헌 극지운영실장은 지난 38일간의 항해 경로와 과정에 대해 보고했고 김예동 대륙기지건설추진위원장은 기지후보지 정밀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최초의 남극탐사라는 의미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아라온호의 첫 남극해 항해는 여러 기록들을 남겼다. 앞서 아라온호는 지난달 12일 뉴질랜드에서 남극 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와 남극 현지에서의 쇄빙능력 시험을 위해 남극으로 출항했다. 남극 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는 건설ㆍ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 23명이 참여했으며, 남극 대륙기지 제1후보지인 케이프 벅스와 제2후보지인 테라 노바 베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또 쇄빙능력은 지난달 29일 케이프 벅스 주변 결빙해역에서 1.1.m 두께의 다년빙을 3.5노트의 속도로 연속 쇄빙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19일 오전 구제역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한우 농가의 소들은 구제역에 걸린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해당 농장의 한우 13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경기도 포천의 한아름목장에서 65.5㎞ 떨어져 반경 20㎞까지 설정된 가축방역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난 곳에 있다. 한우 20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일부 소가 코에 물집이 생기고 사료를 잘 먹지 않아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고된 구제역 의심 사례 18건 중 6건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30일 포천시 창수면 젖소 농가에서 여섯 번째 구제역이 발병하고서 21일째 구제역이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sisyph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10일 오전 1시46분께 서울 삼성동 모 모텔 건물 뒤 창고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숙박객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창고 내부 10㎡를 태워 1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창고 안에 화인이 될 만한 것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hwangch@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우리법연구회 회장인 오재성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는 20일 "(우리법연구회는)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비밀스럽게 운영되는 단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법연구회는 최근 진보 성향의 판사 모임으로 지목되면서 여권에서 해체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서울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정기 세미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외부에서 비판했던 게 `밀행성(密行性)'인데 홈페이지에 회장과 간사가 누군지 공개돼 있고, 올해 발표할 논문집에서 회원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부장은 또 "이전에 낸 논문집도 저자 이름을 포함했고, 연구회 10주년 기념 공개 심포지엄 때는 명단을 공개하고 외부 인사를 초청하기도 했다"며 "그 사이에 새로 가입한 회원을 밝히지 않아 비밀스럽다고 비판하는데 매년 신입회원이 누군지 밝히는 (법원 내 학술)모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체 요구에 대해서는 "외부의 논의에 완전히 귀를 닫은 것은 아니지만, 그 때문에 급하게 어떤 대응을 하는 그런 성격의 모임이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고 밝혔다. 재정합의제 신설 등 서울중앙지법이 단행한 조직 개편에 관해서는 "연구회는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