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OCI 회장.68) 회장이 19일 웨스틴조선호텔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6년간 경총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 아래서 신임 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해 빠른 시일 안에 새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서 후임자를 정하기 전까지는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ckchu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OCI 회장.68) 회장이 19일 웨스틴조선호텔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6년간 경총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 아래서 신임 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해 빠른 시일 안에 새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서 후임자를 정하기 전까지는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ckchu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쌍용자동차는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1조668억원, 영업손실 2천934억원, 당기순손실 3천46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판매대수로는 내수 2만2천189대와 수출 1만3천107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합쳐 총 3만5천296대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57.2%, 29.0% 감소했다. 쌍용차는 장기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돼 매출이 감소했다며 생산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경영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여금 반납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채무 재조정에 따른 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손실 규모는 5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2차례의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상장폐지 요건(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또는 2년 연속 `한정' 감사의견)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지난해는 장기간의 파업과 구조조정으로 적자가 불가피했다"며 "올해는 C200(신차 프로젝트명) 출시 및 자구노력 등을 통해 기업 회생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삼성그룹이 임직원들의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에게 연월차 휴가와는 별도로 인정하던 리프레시 휴가제를 폐지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의 리프레시 휴가제는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줄어든 연차휴가를 보전해주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휴가 일수는 근속연수에 따라 다른데 차장급은 연간 10일 안팎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여름 및 겨울 휴가 기간에 리프레시 휴가를 주로 쓰고, 연월차휴가를 그대로 남겨 보상수당을 받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사측이 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계열사들은 조만간 노사협의회를 열어 이 제도의 폐지를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폐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ljungberg@yna.co.kr (끝)
인터넷중계 접속자 수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연이은 '금빛 질주' 덕택에 포털 등의 인터넷 중계 서비스가 '밴쿠버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다음의 경우 금 1개, 은 1개를 수확하며 최고의 '깜짝 스타'로 부상한 신세대 스프린터 모태범이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전날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3만5천명에 달했다. 더구나 전체 접속자 수는 무려 140만여명에 이를 정도였다. 다음 뿐만 아니라 동시접속자로 10만명 제한을 뒀던 네이버도 경기가 열릴 당시 일찌감치 한계점을 찍었고, 네이트도 10만명 가량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포털 외에 동계올림픽 인터넷 중계에 들어간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역시 같은 날 8만여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날뿐만 아니다. 모태범과 '빙속퀸' 이상화가 차례로 남녀 500m 금메달을 거머쥔 지난 16일과 17일에도 3사 포털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10만명 전후였다. 보고 싶은 경기 장면만 다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의 경우도 3일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음 TV팟의 경우 올림픽 개막 뒤 하루 평균 80만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조만간 소유지분에 대한 블록세일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단은 최근 실무자협의를 통해 보유 지분 전량 일괄 매각추진이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만큼 일정 지분을 분할해 파는 블록세일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25일께 김종갑 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사장이 결정되는대로 본격적으로 블록세일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채권단은 신임사장 선임 이후 3월초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하이닉스가 채권단 보유지분 28.07% 가운데 3~5%를 인수해 자사주로 보유토록 하는 방안에 대한 사전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안이 결정될 경우 채권단이 시장에 내놓게 될 지분은 8~1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채권단 일부가 블록세일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나올 지분은 더욱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단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블록세일 이후에도 지분 15%를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자금흐름이 괜찮기 때문에 3~5% 정도의 지분을
지정기부금 공제한도 확대ㆍ신용카드 축소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신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사회복지ㆍ문화예술 단체 등을 돕는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가 확대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축소된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가 신설되고 저소득 근로자는 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내년에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을 할 때는 이런 내용이 적용된다. 우선 소득세 최고세율(과표구간 8천800만원 초과)은 현행 35%로 유지되고 과표구간이 1천200만원 이하인 경우도 6% 그대로지만 1천200만~4천600만원은 16%에서 15%로, 4천600만~8천800만원은 25%에서 24%가 각각 낮아진다. 기부금의 경우 종교단체 이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는 근로소득금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된다. 교회나 절 등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현행대로 10%가 유지된다. 또 법정기부금 소득공제 대상에 국립치과병원과 문화예술진흥기금이, 특례기부금 대상에 마이크로크레디트기관(소액서민대출), 휴면예금관리재단, 개인이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이 각각 추가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은 내년 연말정산
인터넷중계 접속자 수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연이은 '금빛 질주' 덕택에 포털 등의 인터넷 중계 서비스가 '밴쿠버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다음의 경우 금 1개, 은 1개를 수확하며 최고의 '깜짝 스타'로 부상한 신세대 스프린터 모태범이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전날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3만5천명에 달했다. 더구나 전체 접속자 수는 무려 140만여명에 이를 정도였다. 다음 뿐만 아니라 동시접속자로 10만명 제한을 뒀던 네이버도 경기가 열릴 당시 일찌감치 한계점을 찍었고, 네이트도 10만명 가량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포털 외에 동계올림픽 인터넷 중계에 들어간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역시 같은 날 8만여명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날뿐만 아니다. 모태범과 '빙속퀸' 이상화가 차례로 남녀 500m 금메달을 거머쥔 지난 16일과 17일에도 3사 포털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10만명 전후였다. 보고 싶은 경기 장면만 다시 볼 수 있는 VOD 서비스의 경우도 3일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음 TV팟의 경우 올림픽 개막 뒤 하루 평균 80만
지정기부금 공제한도 확대ㆍ신용카드 축소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신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사회복지ㆍ문화예술 단체 등을 돕는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가 확대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축소된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가 신설되고 저소득 근로자는 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내년에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을 할 때는 이런 내용이 적용된다. 우선 소득세 최고세율(과표구간 8천800만원 초과)은 현행 35%로 유지되고 과표구간이 1천200만원 이하인 경우도 6% 그대로지만 1천200만~4천600만원은 16%에서 15%로, 4천600만~8천800만원은 25%에서 24%가 각각 낮아진다. 기부금의 경우 종교단체 이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는 근로소득금액의 15%에서 20%로 확대된다. 교회나 절 등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현행대로 10%가 유지된다. 또 법정기부금 소득공제 대상에 국립치과병원과 문화예술진흥기금이, 특례기부금 대상에 마이크로크레디트기관(소액서민대출), 휴면예금관리재단, 개인이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이 각각 추가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은 내년 연말정산
"G20, 경제 회복에 핵심 역할"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에르도안 셰리프 이쉬잔 주한 터키 대사는 18일 "한국과 터키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다른 개발도상국을 이어주는 교량으로 그들의 이익과 견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쉬잔 대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20은 개도국들의 시각과 기대를 대변할 때에만 성공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G20 정상회의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세계 경제 회복에서 핵심적이고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쉬잔 대사는 "전문가들은 워싱턴, 런던, 피츠버그에서 열린 지난 G20 정상회의의 개입이 없었다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이 훨씬 심각했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나 유엔이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국제관계를 조정하는 규범을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G20은 단기.중기적인 발전 문제를 다루는데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아쉬잔 대사는 G-20 정상회의 참여국들이 전 세계 국내총
클린턴도 면담키로..미중 갈등 증폭될듯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8일 백악관에서 달라이 라마와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은 잘못된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해 왔다. 대신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사적 만남으로 규정하는 한편 상징성이 큰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아닌 백악관의 맵룸에서 만남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까지 18일 별도로 달라이 라마를 면담키로 결정, 중국의 반발강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국제적인 성직자이자 문화 지도자"라면서 "최근의 다른 국무장관이 그랬던 것처럼 클린턴 장관도 이곳(국무부)에서 그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은 이전에도 달라이 라마를 만났으며, 다시 만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지난해 소비자물가-수입물가의 격차가 7년만에 최대의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물가가 떨어진 만큼 소비자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 소비자-수입물가 가격차 확대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4.1% 떨어졌다. 2002년(-6.2%)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그러나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8% 올랐다. 전년(4.7%)보다는 낮았지만 2005년(2.8%), 2006년(2.2%), 2007년(2.2%) 보다는 높았다. 소비자물가에서 수입물가를 뺀 수치는 지난해 6.9% 포인트로 2002년(9.0% 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물가가 하락한 만큼 소비자물가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0.2% 떨어지면서 2002년(-0.3%)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의 격차는 지난해 3.0%포인트로 2002년(3.1%포인트)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품목별 격차도 크다 품목별로도 소비자-수입물가의 차가
하이브리드차 稅감면과 동급‥300여만원 절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류지복 심재훈 기자 = 이르면 연내 전기차를 사면 하이브리드차와 똑같은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관련 세제는 배기량에서 연비 기준으로 바뀔 예정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녹색 성장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기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내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이 실행되면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하이브리드차와 마찬가지로 실제 가격보다 300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 출시된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도 폐지했다. 이같은 세제 혜택이 전기차에도 이뤄지면 최대 330만~350만원 정도 구매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개별소비세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해서도 동일한 세제 지원을 부여하는 방안을 올해 중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전기차를 육성하려면 판매 촉진책이 필요한데 이를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지난해 소비자물가-수입물가의 격차가 7년만에 최대의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물가가 떨어진 만큼 소비자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 소비자-수입물가 가격차 확대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4.1% 떨어졌다. 2002년(-6.2%)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그러나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8% 올랐다. 전년(4.7%)보다는 낮았지만 2005년(2.8%), 2006년(2.2%), 2007년(2.2%) 보다는 높았다. 소비자물가에서 수입물가를 뺀 수치는 지난해 6.9% 포인트로 2002년(9.0% 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물가가 하락한 만큼 소비자물가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0.2% 떨어지면서 2002년(-0.3%)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의 격차는 지난해 3.0%포인트로 2002년(3.1%포인트)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품목별 격차도 크다 품목별로도 소비자-수입물가의 차가
이마트 추가 인하에 경쟁사 적극 대응안해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신세계 이마트가 18일 14개 품목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들어 3번째 가격 인하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이마트의 1차 가격 인하 당시 "더 싸게"를 외치며 격렬하게 가격대응에 나섰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사는 자사가 가격경쟁력을 갖춘 품목에 대해서만 독자적으로 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등 제 갈 길을 간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이날 감자(900g/봉)를 2천980원에서 1천980원으로 33.6% 내리는 것을 비롯해 네슬레 네스카페 커피믹스(180입) 32.4%, 볶음탕용 생닭(950g이상/팩) 20.8%, 영양란(15구) 20.7%, 매일우유2.3ℓ 16.0% 등 총 14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 2차 가격 인하 때처럼 주요 일간지의 광고를 통해서다. 이로써 이마트는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모두 3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내리게 됐다. 이마트는 이번 가격 인하 상품은 감자, 생닭, 세제, 고추장 등 가격민감도가 큰 핵심 생필품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싼 가격에 품질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