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올해 들어 평양시에 술과 안주만 판매하는 전문술집들이 처음 등장해 애주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 고려호텔과 연결되는 중구역의 창광음식점거리에 `봄빛술집', `금강술집' 2곳이 문을 열었고, 서성구역의 유명한 대중식당 `연못관'은 최근 전문술집으로 업종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런 전문술집에서는 `메기샤브샤브', `돼지고기 전골' 같은 술안주가 제공되는데 "이런 유형의 전문술집들이 생기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종전에 북한에서는 국수나 단고기(개고기) 등 음식을 판매하면서 술을 곁들여 서비스하는 식당이 일반적이었다. 평양의 경우 대동강맥주공장에서 만든 생맥주를 판매하는 파란색 간판의 `대동강맥주집' 200여 곳이 영업을 해왔다. 새로 문을 연 술집은 소주 등 일반술을 요리와 함께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식당형 술집'으로 추정된다. `봄빛술집'을 찾은 평양종합인쇄공장 노동자 조성룡(32)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전에는 퇴근길이면 대동강맥주집들을 찾곤 했으나 이 술집이 생긴 후로는 여기에 들린다"면서 "여기서 친구들과 한잔 들며 피로를 풀곤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일축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8일 김무성 의원이 제시한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의 세종시 이전 중재안에 대해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그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김 의원이 친박(친 박근혜)계의 좌장으로 여겨져온데 대해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중재안에 대해 "세종시법을 만든 근본 취지를 모르고, 급한 나머지 임기응변으로 나온 이야기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법(세종시법)의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절차를 밟아서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중인 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관성으로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은석초교 빙상부 선배처럼 훈련에 `구슬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선배들처럼 훗날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꼭 딸 겁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금빛 듀오'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졸업한 서울 은석초등학교 `빙상 꿈나무'들의 꿈은 야무졌다. 18일 오전 기자가 찾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는 은석초교 빙상부 14명이 19일에 있을 서울시 교육감배 빙상대회를 준비하느라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코치의 지도를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며 은빛 빙상장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21살 동갑내기 친구 관계인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2001년 졸업한 은석초교는 47년 전인 1963년 빙상부를 만들고 빙상을 학교 스포츠로 육성했다. 김한기(57) 교장은 "당시 학교 주변에 실내 스케이트장이 있었고 사립학교라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 재능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빙상부 초기엔 학교에서 코치를 고용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합숙훈련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운동의 특성상 선수 개인별로 코치를 따로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빙상이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맞춤형 운동'이라 훌륭한 재목으로 크려면 개인별 코치가
"급변 정세속 안정적 보수로 경쟁력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려면 현재의 보수정권이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재선 도전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얘기한다"며 "서울이 2만달러의 한계를 넘어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수정당 체제를 적어도 1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한나라당을 저는 '신(新)보수'라고 표현하는데, 신보수는 복지도 신경쓰는 따뜻한 보수, 부패하지 않은 투명한 보수, 통합의 보수"라며 "이런 신보수가 10년 정도는 더 국가발전전략, 도시발전전략을 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하면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보수가 기반을 잡고 계속해서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인내심을 갖고 장기비전을 꾸준히 추진할 시장이 나와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했을 때의 목표를 묻자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18개 지검의 특수부장과 특수전담 부장검사 40여명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신년사에서 강력한 척결 의지를 내비쳤던 `숨은비리ㆍ신종부패'와 관련해 올해 검찰 수사의 방향과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특히 각종 '국부유출' 범죄 수사에 대한 일선 수사팀의 의견과 수사 현황이 취합될 것이라고 중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유출 범죄를 비롯해 무기구매나 방산물자 납품 등을 둘러싼 방위산업체 비리, 최근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교육계 비리, 기업체의 해외비자금 조성, 공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 부정부패 등 검찰이 관심을 두는 각 분야 부패사건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김 총장이 작년 8월 취임한 이후 조직안정에 힘쓰면서 추진해온 중수부 체제 개편과 수사 패러다임의 변화 등에 대한 중간평가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중수부는 앞서 지난 17일 삼성전자 등 국내 11개 대기업 산업보안담당 임직원 초청해 최근 잇따르는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협의했다. 하지만 중수부는 이번 회의가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올해 들어 평양시에 술과 안주만 판매하는 전문술집들이 처음 등장해 애주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 고려호텔과 연결되는 중구역의 창광음식점거리에 `봄빛술집', `금강술집' 2곳이 문을 열었고, 서성구역의 유명한 대중식당 `연못관'은 최근 전문술집으로 업종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런 전문술집에서는 `메기샤브샤브', `돼지고기 전골' 같은 술안주가 제공되는데 "이런 유형의 전문술집들이 생기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종전에 북한에서는 국수나 단고기(개고기) 등 음식을 판매하면서 술을 곁들여 서비스하는 식당이 일반적이었다. 평양의 경우 대동강맥주공장에서 만든 생맥주를 판매하는 파란색 간판의 `대동강맥주집' 200여 곳이 영업을 해왔다. 새로 문을 연 술집은 소주 등 일반술을 요리와 함께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식당형 술집'으로 추정된다. `봄빛술집'을 찾은 평양종합인쇄공장 노동자 조성룡(32)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전에는 퇴근길이면 대동강맥주집들을 찾곤 했으나 이 술집이 생긴 후로는 여기에 들린다"면서 "여기서 친구들과 한잔 들며 피로를 풀곤
"무바라크 29년 장기 집권 끝낼 유력 대항마"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집트가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부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7)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들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IAEA 사무총장을 3차례 연임한 엘-바라데이는 지난해 11월 말 퇴임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19일 카이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 이집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야권 성향의 신문인 두스토르는 이날 `바라데이 귀환'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내년 대선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른 엘-바라데이의 귀국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엘-와프드당 등 이집트 야당들은 이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엘-바라데이에게 당적 부여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잇따라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조직인 `케파야'의 공동 설립자 조지 이샤크는 야권지 두스토르에 기고한 글에서 "엘-바라데이의 귀국으로, 이집트에는 자유를 쟁취하려는 투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집트 야권이 이처럼 엘-바라데이의 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엘-바라데이가 1981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 일축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8일 김무성 의원이 제시한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의 세종시 이전 중재안에 대해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그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김 의원이 친박(친 박근혜)계의 좌장으로 여겨져온데 대해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중재안에 대해 "세종시법을 만든 근본 취지를 모르고, 급한 나머지 임기응변으로 나온 이야기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법(세종시법)의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절차를 밟아서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중인 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관성으로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무바라크 29년 장기 집권 끝낼 유력 대항마"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집트가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부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7)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들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IAEA 사무총장을 3차례 연임한 엘-바라데이는 지난해 11월 말 퇴임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19일 카이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 이집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야권 성향의 신문인 두스토르는 이날 `바라데이 귀환'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내년 대선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른 엘-바라데이의 귀국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엘-와프드당 등 이집트 야당들은 이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엘-바라데이에게 당적 부여와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잇따라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조직인 `케파야'의 공동 설립자 조지 이샤크는 야권지 두스토르에 기고한 글에서 "엘-바라데이의 귀국으로, 이집트에는 자유를 쟁취하려는 투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집트 야권이 이처럼 엘-바라데이의 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엘-바라데이가 1981
4월 복원 후 첫 일반 공개..세계 100만명 관람 신청 (로마 AP=연합뉴스) 예수의 시신을 감쌌다는 '토리노 수의'가 4월10일부터 5월23일까지 44일간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17일 행사 주최 측이 밝혔다. 기독교도들은 물론 진위 여부를 따지는 과학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전세계 100만명이상이 수의 관람을 신청했다. 주최 측은 현재 예정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5월2일 토리노 성당 방문이 성사돼 관심이 확산될 경우 총 200만명 정도가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고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토리노 수의는 온도조절이 되는 방탄 전시관에 전시된다. 수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성당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주최 측은 길어야 5분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리노 수의는 전통적으로 25년마다 일반에 공개됐다. 2000년에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특별 공개됐으나 4년 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당시에는 로마 교황청이 수의 공개를 거부했다. 예정을 앞당겨 올해 공개되는 것은 공업도시인 토리노의 "경제 및 고용 면에서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수의위원회 피오레조 알피에리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조르지오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드리스 반 노튼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을 및 겨울 상품과 이월 상품을 40∼70% 싸게 파는 특별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본점은 19일에서 오는 21일까지, 강남점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신세계백화점에서만 공급하는 명품 구두와 핸드백으로 차린 편집매장 제품과 40∼50대 여성을 위한 의류 편집매장인 `가드로브'에서 취급하는 제품등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이 백화점 해외명품팀 심정섭 팀장은 "이번 행사는 잡화보다 의류 물량이 많아 명품 의류를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첫날에 판매되는 만큼 매장을 빨리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지난해 소비자물가-수입물가의 격차가 7년만에 최대의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물가가 떨어진 만큼 소비자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 소비자-수입물가 가격차 확대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4.1% 떨어졌다. 2002년(-6.2%)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그러나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8% 올랐다. 전년(4.7%)보다는 낮았지만 2005년(2.8%), 2006년(2.2%), 2007년(2.2%) 보다는 높았다. 소비자물가에서 수입물가를 뺀 수치는 지난해 6.9% 포인트로 2002년(9.0% 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입물가가 하락한 만큼 소비자물가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0.2% 떨어지면서 2002년(-0.3%)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의 격차는 지난해 3.0%포인트로 2002년(3.1%포인트)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품목별 격차도 크다 품목별로도 소비자-수입물가의 차가
하이브리드차 稅감면과 동급‥300여만원 절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류지복 심재훈 기자 = 이르면 연내 전기차를 사면 하이브리드차와 똑같은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관련 세제는 배기량에서 연비 기준으로 바뀔 예정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녹색 성장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기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내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이 실행되면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하이브리드차와 마찬가지로 실제 가격보다 300만원 정도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 출시된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도 폐지했다. 이같은 세제 혜택이 전기차에도 이뤄지면 최대 330만~350만원 정도 구매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개별소비세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해서도 동일한 세제 지원을 부여하는 방안을 올해 중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전기차를 육성하려면 판매 촉진책이 필요한데 이를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토머스 미로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는 18일 동유럽발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의 재정 위기도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로우 총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긴장시켰던 동유럽발 위기가 끝났느냐는 질문에 "동아시아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동부유럽은 어느 정도 회복은 있지만 내년까지 더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동유럽은 취약성이 굉장히 높아 EBRD가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헝가리,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국가들은 외국 자본 이탈로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진통을 겪어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미로우 총재의 발언은 동유럽이 IMF 등의 지원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경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어 동유럽발 위기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최근 극심한 재정 위기를 겪는 P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 사태가 동유럽에 다시 불안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로우 총재는 PIGs 위기에 대해 "언론이나 시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기상청은 18일 오전 1시를 기해 서울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지역에는 17일 오후 11시30분부터 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8일 오전 1시 현재 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대는 앞으로 2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운전 주의를 당부했다. gogo21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