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스케이트장이 왠지 낯설면서도 정겹다. 실제로 1910년대부터 경복궁 경회루, 창덕궁 후원, 한강 등지에서 겨울철이면 스케이트를 탔다.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면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누각으로 연못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한편으로 고궁 스케이트장은 일제의 창경원 설치 등에서 각인된 잔재를 느끼게 한다. 스케이트는 산골 벽지 논에서도 탈 정도로 한때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았다.
1.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접종…전국 '동시 시작' 2021년 2월 26일 오전 9시. 대한민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로 관심을 모았던 '대한민국 1호 접종자'는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2월 1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코미나티주, 3월5일), 얀센 코로나19 백신(코비드-19백신 얀센주, 4월7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월21일)이 허가 되었다. 12월 28일 기준 우리나라 예방접종 현황은 1차접종는 44,115,185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85.9%이며 접종 완료자는 42,432,99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82.6%이다. 2. 올 한해를 빛낸 예술문화인, 배우 윤여정·가수 BTS 윤여정(74) 배우가 영화 <미나리>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93년 아카데미 역사 가운데 첫 한국 배우 수상이며,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두 번째로 64년 만의 수상이다.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가족의 이야기이며 배경은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생활치료센터와 가정에서 재택치료 중인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르면 다음 달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27일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먹는 치료제인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사의 몰누피라비르는 승인되지 않았다. 긴급사용 승인은 식약처장이 필요성을 인정하거나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국내 제조‧수입업체에게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수입해 공급하게 하는 제도로,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달 17일 몰누피라비르, 이달 22일 팍스로비드 등 경구용 치료제 2개 제품에 대해 차례로 긴급 사용승인을 식약처에 요청했다.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물량을 확보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처방할 계획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시민들이 산타 공연을 즐기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역시 복권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2년 신년을 앞두고 2021년 12월31일자로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 등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별사면은 범죄인의 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켜 복권하는 대통령의 조치다. 박 장관은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의 사면을 두고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뤄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 및 복권하고, 한 전 국무총리를 복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 생활로 건강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막판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를 시작한 지 45일만에 방역 단계를 강화한다. 18일부터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수도권·비수도권 4인으로 축소되고 유흥시설이나 식당·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운영된다.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 축소한다.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3그룹 시설 중에서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그 밖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며 수도권은 20일부터 학교 등교를 전면 중단한다. 또한 정부는 모임 자제와 재택근무 확대 등도 강조했다.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 자제와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를 잊지 말고, 사업장에서도 각종 모임과 행사, 회식을 자제하는 동시에 재택근
13일부터 방역패스가 없으면 식당과 카페에 못 들어간다.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면서 본격 시행되는데 이를 어길 경우, 개인과 시설 모두 과태료 등 벌칙이 부과된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5종에서 16종으로 늘어난다. 기존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에만 적용했으나 오늘부턴 식당과 카페, 학원, 영화관, 독서실, PC방, 도서관 스포츠경기장, 박물관, 미술관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된다.. 해당 시설을 이용할 손님은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꼭 제출해야 한다. PCR 음성확인서는 48시간이 경과한 날의 자정까지 인정된다. 사업장은 전자출입명부와 안심콜 사용이 원칙이며 손으로 주소와 연락처를 쓰는 수기명부는 사실상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하는데. 이용자는 10만 원, 사업주는 1차 위반 시 150만 원, 2차 위반 이상부터는 300만 원이 부과된다. 또한 시설 운영중단 및 폐쇄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과 카페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며 미접종자의 경우 '혼밥'은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는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만큼 사적 모임 범위 안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원톱’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 참여하는 ‘원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 돔에서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했다. 출범식은 시작부터 ‘원팀’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첫 무대 등장부터 김종인 위원장, 김병준 위원장, 이준석 대표와 함께 했다. 네 사람은 무대에 나란히 서서 손을 잡은 채 양손을 들어 올렸다. 윤 후보가 빨간색 목도리를 나머지 세 사람 목에 둘러주고 포옹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윤 후보는 출범식 연설에서 “이제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고 반문재인 연대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걸로 풀이된다. 원팀 선대위 구성 성과도 부각한 걸로 보인다. 윤 후보는 그간 강조해온 가치인 공정도 이날 다시 내세웠다. 그는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며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선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4주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 후속 조치가 시행된다. 오는 6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사적 모임이 수도권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만 허용된다. 유흥시설 등에 국한해 적용됐던 코로나19 방역 패스는 식당·카페 등 16개 업종으로 확대 적용된다. 사적 모임 인원에서 허용되는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미접종자의 경우 2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다. 아이돌보미,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의 돌봄 활동에 대해선 인원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맞벌이이거나 한부모가정으로 생업에 종사해 친지 등에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지방자치단체 재량으로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흥시설 등에 한정했던 방역 패스도 대폭 확대 적용한다. 기존까지 방역 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시설은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등이였으나 이번 조치로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
이재명 후보는 전북 순회 일정 둘째 날인 4일,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즉석 연설하면서 "과거를 되돌아 보고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분의 권한을 행사할 것인가"라며 "미래를 위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극화와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면서는 "언론도, 관료도 그렇고, 특히 검찰이 참 희한하다"면서 "고무신 훔쳐 신으면 징역 1년씩 살리는데 수백, 수천억씩 해 먹으면 집행유예로 풀어준다. 국민이 준 권력을 힘센 사람, 많이 가진 사람 위해 쓰다가 불평등한 나라가 됐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권력자들이 그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지 않나, 잘 봐야 한다"며 "가까우니 봐주고, 있는 죄도 봐주고, 가짜로 기소해 2년, 3년씩 재판으로 고생시키는 건 권력 남용이고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한을 가진 사람이 과거에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를 보면 앞으로 더 큰 권력을 맡겼을 때 국민을 위해 행사할지 아닐지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 중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며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것이 많이 나온다"면서 "제가 태어난 것을 어찌하겠나. 진흙 속에서도 꽃이 피지 않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것은 정확하지 않으나 1965년 당시 언론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 2600개의 전구로 장신된 20m 높이의 매머드 크리스머스 트리를 세웠다는 기사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등장한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년 이어져 오다가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에너지 절약시책에 따라 7년 동안 자취를 감추었었다. 서울시청 앞에 트리가 재등장한 것은 1980년. 그 후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는 매년 12월 설치되었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제한 등 각국의 비상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추정할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와 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달 중순께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잇따라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발견했다. 당국은 두 번째 환자가 첫 번째 환자로부터 2차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감염된 두 사람이 호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을 뿐, 서로 일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점이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홍콩 보건 당국은 홍콩대에 두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홍콩대는 두 사람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긴급히 내렸다. 홍콩 당국이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발생한 두 병례 모두 돌파 감염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를 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높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2021 서울빛초롱축제를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17시~21시)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청계폭포부터 장통교까지 약 700m 구간에 83개의 등이 설치돼 겨울밤을 빛으로 수놓는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올해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서울 힐링의 숲’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희망의 등불을 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11월 청계천 일대를 오색찬란한 등으로 밝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다. 느릿나무, 비밀의 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힐링의 숲’을 주제로 한 56세트 83점의 등(燈)이 전시된다. 지난 9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한지등(燈) 공모전 수상작인 별처럼 빛나는 고양이, 도심 숲, 달무리도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방역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전시구간 입구엔 방역 게이트를 설치해 발열체크, 전자출입 명부작성 등을 마친 뒤 입장하도록 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도 열리는데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AR 전시 홈페이
세계보건기구 WHO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재감염 위험이 높은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높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 역시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가들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26일 기준 영국은 하루 4만 6654명이 확진됐고, 프랑스는 3만 3464명, 독일은 7만 7461명, 이탈리아는 1만 3756명, 네덜란드는 2만 1278명, 오스트리아 1만 2245명, 헝가리 1만 1871명 등 하루에만 적게는 1만 명, 많게는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