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식품용 살균제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방역용이나 인체소독용으로 오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품첨가물(식품용 살균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은 식품을 제조·가공·조리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이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사용되는 물질이며, 방역용이나 인체 소독용으로 허용된 제품이 아니다. 특히,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수 등 7개 품목이 허용돼 있다. 한편, 방역용 소독제는 '코로나19 살균·소독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세부지침(환경부)'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승인된 제품(방역용)이나 신고된 제품(자가소독용)을 사용하고, 해당 지침 등에 따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용 살균제' 및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의 안전한 사용과 오용 방지를 위해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현장 가이드라인 배포(9월) 등 홍보를 강화할 계
16일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율적 신용대출 관리 방안으로서 우선 우대금리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자금으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신용대출이 잠재적 금융 위험 요소로 지목되자, 은행권이 스스로 대출 총량·속도 조절에 나선다. 우대금리 폭을 줄여 전체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높이고, 최고 200%에 이르던 일부 전문직의 연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도 줄일 방침인데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85∼3.75%(각 은행 신용대출 대표상품 기준) 수준이지만 우대금리 수준은 낮게는 0.6% 정도부터 높게는 1%에 이른다. 결국 이 깎아주는 우대금리 폭을 줄여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지금보다 높이면 대출 증가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당국 입장에서는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 부동산 자금 유입 차단 등을 위해 신용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고 대출 총량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서민의 '생활자금'용 신용대출까지 조일 수는 없으니, 결국 낮은 금리로 수억 원씩 빌리는 고신용·고소득 전문직의 신용대출부터 줄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1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본 5개 지방자치단체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대통령은 15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5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강원 삼척시, 양양군, 경북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이다. 청와대는 “지정된 5개 지자체는 사전 피해조사 결과 선포 기준액을 충분히 초과한 우선 선포지역”이라고 밝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해당 지역에는 규정에 따라 복구 비용 등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피해가 효과적으로 수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앙 합동조사를 실시해 기준 충족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14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디스트릭트(d'strict)'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스트릭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약 1천620㎡ 규모의 초대형 삼성 LED 사이니지를 통해 입체적 파도 영상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사이니지에 활용할 콘텐츠를 디스트릭트와 함께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품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를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 이색적 미디어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디스트릭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사이니지가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됐다"며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를 통해 공동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14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위 조정에 대해 "거리두기 수준은 2단계로 완화하되 마스크 착용,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며 "국민 생업에 타격을 줄이면서도 방역은 지속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는 의무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며 구체적으로 "카페에서는 한 칸 띄어 앉기로 (이용) 인원을 줄여주고 음식점에는 칸막이 설치를 권한다. 또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PC방에서도 한 칸 띄어 앉고 음식 섭취 없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지난달 15일 이후 세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전날 99명으로 약 한 달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환자도 지난 10일
12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상인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리는 표찰을 내걸고 장사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인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틀간 폐쇄해 소독·방역을 수차례 진행하고, 상인들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후 장사를 재개했음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말바우 시장 상인, 방문자 등 2천612명을 검사한 결과 상인 2명을 포함한 30명은 양성, 2천5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김창룡 경찰청장은 11일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만취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에 대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김병구 인천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 사고에 대해 신속·엄정하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은 "갑작스럽게 가장을 떠나보내신 유족분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관련자 및 블랙박스, CCTV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0대 가장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치킨을 배달하다가 B(33·여)씨가 술에 취해 몰던 벤츠 차량에 치여 숨졌다. B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 C씨(47‧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정부가 추석 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지급하기 위해 '선(先) 지급 후(後) 확인' 절차를 도입한다. 신속지급 대상자로 분류된 소상공인은 서류없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은행 등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이 줄어든 외식산업을 위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추석민생대책 과제 중 시급한 52개 과제는 추석 연휴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후속 집행기준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아동 특별돌봄 지원 등은 추석전 지급개시를 목표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은 단순화하고 선지급·후확인 절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며 "사전 선별된 신속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이후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예
롯데 아울렛 광교점 리퍼브 전문 매장(벤스 팝업스토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상품의 급이 정상품 대비 떨어진다고 치부되는 소위 'B급' 하자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흠집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전시·반품 상품을 판매하는 리퍼브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진출 6주년을 맞은 이케아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고 거래 사업을 제시했다. 일명 '바이백'서비스라 불리며, 고객이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장에 재판매하면, 이케아가 이를 수선해 다시 유통시키는 구조다. 고객은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가능한 물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 불황에 알뜰 소비가 늘어나고 합리성을 강조하는 젊은 세대는 필요한 성능과 만족감을 준다면 리퍼브 제품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롯데쇼핑은 아울렛 매장 내에 리퍼브 전용 제품 매장을 도입했는데 현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이천점과 롯데아울렛 광교·광명점 등 네 곳에서 리퍼브 용품 전문점인 '프라이스 홀릭' '올랜드 아울렛' '벤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초 리퍼브 매장은 팝업스토어로 한시적으로 진행했다가 반응이 너무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9일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 총리는 "방역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분이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과 8월 연휴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만큼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라며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도 조금만 더 견뎌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아울러 "환절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더해지면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독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며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2020~2022년 공급되는 24만호 분양주택 중 총 6만호를 조기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3만호 사전청약계획에 대해 "인천계양 일부(1만1000호)는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만5000호)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만4000호), 부천대장 일부(2만호)·고양창릉 일부(1만6000호)·하남교산 일부(1만1000호)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8.4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이전계획 수립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대상지인 3기 신도시는 지난 6일 홈페이지 개
한가위때면 화려하게 씨름대회가 열렸으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다. 80년대 전성기를 맞이한 씨름 경기에 있어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시기는 1972년이다. 그해 9월 24일부터26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는 대한 씨름협회와 KBS가 공동주최하고 문화공보부가 후원한 제1회 KBS배 쟁탈 전국장사 씨름대회가 열렸다. 이전까지 야외모래판에서 실시하던 것을 실내의 매트에서 하게 되었고 경기가 열리는 3일동안 KBS-TV에서 중계방송을 전국으로 실시하여 전국민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경기를 보게 되었던 것이다. 이 대회는 체급에 관계없이 출전하여 토너먼트 예선전을 거쳐 8명이 리그전 형식으로 최종결승을 치뤘다. 씨름단이 잇달아 해체되고 유망선수들이 방송이나 종합격투기등으로 진출하며 침체기를 맞은 지금의 씨름계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부산 광안리 일대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길목에 놓인 부산에 초속 26m가 넘는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로 오전 2시 38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한 7일 오전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강풍에 부서져 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강풍에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는데 오전 0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된 데 이어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가 통제됐다. 또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이 통제됐다. 이후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에서 컨테이너 차량이 선별 통제되고 있으며, 오전 5시 20분부터는 을숙도대교가 전면 통제되는 등 통제구간은 15곳에 이른다.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는데 코레일도 부산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했다. 코레일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는 7일 첫차부터 태
사진제공 기상청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7일 오전 부산 남동쪽 80㎞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오전 9시로 예보됐는데 해당 시간과 지점은 향후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은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6일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7일까지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6일 낮 풍랑 예비 특보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이날 밤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전망이다.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방침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 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