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축식 공연장면
지난 8월 15일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 주요 인사들이 모인 광화문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강당 경축식 행사장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특별한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동안 축하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던 형식에서 탈피해 한 편의 단막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된 이 특별한 공연의 주인공은 올해 초 제1회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의 영예를 차지한 (사)조선오페라단의‘선비’공연팀으로 영상과 음향 효과를 융·복합한 미니 창작오페라 형태의 공연인 광복 70주년 기념 3부작‘우리 모두 대한민국’이다.

▲ 최승우 대표
이 팀을 이끈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가슴 깊이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 공식 중앙행사에서 메인 공연을 한 것은 조선오페라단으로서는 큰 영광이었고 이번 공연에서 관객의 즐거움과 예술적 추구를 초월한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나라를 되찾기 위한 애국 투사들의 독립운동과 경제 건설을 위해 피땀을 흘리는 과정 등을 연기와 음악을 통해 예술로 만들어 가는 동안 우리 스스로도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 주인공 바리톤 문영우, 소프라노 오희진
‘우리 모두 대한민국’은 을사늑약과 독립 투쟁, 해방의 감격을 그린 1막‘그날의 아침’, 경제 발전과 민주화 과정을 그린 2막‘위대한 여정’, 그리고 현대의 발달한 모습과 한류로 대변되는 3막‘새로운 도약’으로 구성됐다. 현대사 1백년의 시간을 3막으로 나누어 총 20여 분짜리 공연으로 제작해 선보인 이번 공연은 사상 최초로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소프라노 오희진, 바리톤 김인휘, 문영우 등 최정상급의 전문 오페라 성악가 15명과 전문 오페라합창단 15명 등 출연진 30여 명과 최대표를 비롯, 음악 해석을 위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 지휘자 김봉미, 오페라코치 최유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동원된 하나의 소규모 창작 오페라 형태로 진행되었다.
비록 20여 분에 불과한 짧은 공연이었지만 총감독을 맡은 이대영교수의 탁월한 예술적 경륜이 돋보였고 처음 10명 안팎을 예상했던 인원은 전문 합창단까지 30여명으로 늘어나는 규모를 이루게 됐다. 또 중앙대학교 무용단과 비보이 팀까지 가세해 공연 예술의 융복합체를 이루고 영상과 음향까지 더해‘가장 짧은 시간에 일궈낸 가장 큰 감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광복절 중앙 경축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선오페라 선비팀은 9월에는 선비 정신의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 6개월 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오리지널 출연진과 세트 그대로 그랜드 오페라의 정수를 보여주고 11월에는 포항에서 공연한다. 또한 창작뮤지컬 사상 최초로 웹툰으로 제작되어 8월 3일부터 www.apcomics.co.kr에서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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