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TV(사장 방석호) 시사 토론 프로그램 <UPFRONT>가 이번 주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방송한다. 이번 시간에는 더크 헤베커 UN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송상현 UNICEF 한국위원회 회장, 전 국제형사재판소(ICC)소장. 욤비 토나 광주대학교 자율융복합전공학부 교수. 보데인 왈라번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전 유럽한국학회장이 출연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문제의 쟁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우선 유럽으로 몰리고 있는 난민들의 수용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쟁점들을 둘러싼 찬반논란들을 짚어본다. 욤비 토나 교수는 “난민사태는 단지 시리아에 국한 된 게 아니라는 것을 우선 자각해야 한다.”라고 하며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로서 다가갈 것을 강조한다.
더크 헤베커 대표는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난민법이 있는 나라이다. 난민들이 한국에 오는 이유는 공부, 일 등 여러 가지 이다. 이에 맞춰 한국도 난민 수용에 있어서 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난민과 이민자들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많다. 난민 수 증가와 관련 범죄증가는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관련지어 생각하려는 경향들이 많다. 언론이나 정계 등에서 나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설명해서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문제의 바로잡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송상현 회장도 “난민들을 테러나 범죄와 연관 짓지 말아야 한다. 난민들은 인권을 찾고자 하는 무고한 사람들일 뿐이다.”라며 더크 헤베커의 의견에 동의하는 발언을 덧붙인다. 송상현 회장은 “유니세프는 아동 케어 전문가를 파견하는 활동 등 난민 중에서도 주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유니세프의 소개를 이어간다.
계속해서 보데인 왈라번 교수는 “난민문제는 유럽에서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터키와 레바논의 난민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에 함께 포괄적으로 다뤄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유럽 이외의 국가에 난민문제에 심각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송상현 회장은 “경제적, 인도적 지원 등만으로는 난민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국제기구와 공공분야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한다.
위성연결로는 테러 및 난민 문제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카우너트 영국 던디 대학 교수님과, 오준 주 UN한국대표부 대사님을 연결해 난민문제 관련 조언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