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부터 사진작가로 활동해온 토마스 횝커가 한국의 수중사진작가 와이진(Y.zin)과 한국의 화산섬 제주를 찾았다.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풍습으로 사랑받는 제주는 자연분야에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3관왕을 모두 달성한 세계 유일의 곳이다. 토마스 횝커와 와이진은 지질 트레일을 통해 제주를 여행하기로 한다.
제주 지질트레일은 제주의 독특한 지질자원과 마을의 역사 문화를 접목시켜 만든 도보길. 김녕,월정에서 그들은 화산이 만들어낸 용암 동굴과, 온통 용암으로 덮힌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온 이들을 만난다. 수월봉에선 화산폭발 당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지형 앞에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두 사람. 수월봉 근처에 자리한 신석기 유적 발굴 현장에서 조상의 흔적을 캐는 이들의 남다른 자부심을 마주한다.
세 번째 지질트레일 코스는 성산 오조. 해녀들을 만나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삶을 엿본다. 더불어 화산 폭발이 만들어낸 성산일출봉의 독특한 풍광과 아름다운 석양에 압도당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향한 곳은 제주 남쪽에 자리한 문 섬. 독특한 수중 생태계 때문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문 섬은 다채로운 색을 자랑하는 연산호로 유명한 곳이다. 토마스 횝커에게 제주 바다 속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려 바다로 뛰어든 와이진, 그녀는 거센 조류와 싸우며 제주 바다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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