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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리랑TV 외신기자들이 생각하는 기후변화와 한국의 골프 -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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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사장 방석호) 글로벌 토크쇼 ‘NEWSTELLERS’ 16일 방송에서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인 기후변화,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 LPGA 선수들과 선진 골프문화에 대해 논한다. 찰스 퍼거슨의 다큐멘터리 신작 ‘선택의 시간(Time to Choose)’이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 기간 중 파리에서 2주 동안 상영된다. 다큐멘터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참여했다. 2007년 영화 <11번째 시간> 제작에 이어 <에코 타운>이라는 제목의 디스커버리 채널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
 
이처럼 영화계에서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프랑스의 프레드 기자는 “감독 찰스 퍼거슨은 ‘NO END IN SIGHT’라는 흥미로운 다큐도 제작했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과 동시에 인도나 중국의 오염된 지역처럼 환경이 파괴된 무서운 장면도 담았다. 이 다큐가 흥미로운 것은 해결책도 제시한다는 점이다. 다큐를 보면 희망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제이슨 기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더 필요하고, 대중에게 메시지가 닿을 수 있도록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변화를 촉구하고,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적기를 드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희망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스티븐 기자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실제적인 움직임이다. 사회 안에서의 정책, 기후변화에 대해 일종의 합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기후변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이고 그에 대한 응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프랑스의 프레드 기자는 “프랑스는 유럽국가 중 적은 양의 배기가스 방출을 하는 나라이다. 핵연료 산업국이고 이산화탄소를 적게 사용한다. 또한 파리에서 열린 COP21 컨퍼런스처럼 탄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른 나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이슨 기자는 “미국 상원의원 짐 인호페는 지난 1월 의회 도중 갑자기 밖에서 눈덩이를 뭉쳐와 바닥에 던지면서 2014년이 기록적으로 따뜻한 해라고 했으나 바깥은 이렇게 춥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러한 모든 정치적 싸움을 넘어서, 인간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소시키는 부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스페인의 아따 기자는 “우리는 탄소배출이 절대적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발전은 새로운 에너지와 기술,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로도 가능하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변화 방향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듯,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에 대해 모두가 쉽게 동의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패널 기자들은 이밖에도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신호가 확실한 요즘, 새로운 산업분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과 위기이면서 새로운 미래상인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한국 여자골프 르네상스 시대는 연간 획득상금이 입증한다. 2015 시즌 LPGA 투어 상금순위 톱10에 4명의 한국선수가 포진됐다. 박인비가 263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시즌 3승의 김세영은 182만 달러 4위, 양희영은 143만 달러 6위, 유소연은 129만 달러로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3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인비 선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을 모두 채우면서 데뷔 이래 개인 최다 상금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의 아따 기자는 “한국은 경쟁 문화이고, 어릴 때부터 열심히 골프만 배우고 다른 삶이 없다. 엄청난 양의 집중적인 훈련을 받으니 프로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높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스티븐 기자 또한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골프처럼 노력이 많은 것을 바꾸는 스포츠 종목에서 그러하다. 그리고 특히 한국은 잘하는 것에 대한 열망이 높다. 많은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효자 종목 골프가 국내에서는 비리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기도 하며, 공무원들이 골프를 치면 청탁과 특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골프도 하나의 외교수단으로 보기도 하는데, 캐나다의 스티븐 기자는 “공적인 시간에 공금을 사용해서 골프를 치는 것은 물론 문제겠지만, 공무수행 외 시간에 사비로 골프를 즐긴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그것은 합법적인 일이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제이슨 기자는 “중국을 봐도 골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편이다. 수많은 부정부패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금지되는 부분이 많다”며 각 나라마다 차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근, 스크린 골프를 비롯하여 라운딩과 골프 용품도 저렴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선 자제의 대상이 되고 눈치를 보게 된다. 패널 기자들은 골프를 일부만 향유하는 것이 아닌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다. 외신 기자들의 거침없는 의견과 참신한 시선은 12월 16일 수요일 낮 12시 30분 아리랑 TV ‘NEWSTELLERS’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