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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잡코리아, 화이트데이에 받기 싫은 선물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

- 여대생 41% “맘에 안 드는 선물 받고 감동한 척 해봤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1,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로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가 꼽혔다. 특히 여대생 10명 중 8명은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4명이 그럼에도 불구 ‘감동한 척 연기한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대생들에게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에 대해 물은 결과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31.8%)’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쓸모없는 종이학, 학알(18.1%)’이, 3위는 ‘준비 없이 나와서 “뭐 받고 싶어?”하고 사주는 선물(16.4%)’이 각각 차지했다. 또 ‘호감이나 선물받을 마음이 없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선물(9.8%)’이나 ‘처치곤란 커다란 곰인형(7.6%)’, ‘돌려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드는 고가의 선물(6.2%)’, ‘성의 없어 보이는 상품권 및 기프티콘(2.8%)’도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꼽혔다.
 
여대생들이 가장 받고 싶지 않아했던 사탕이 남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화이트데이 선물로 나타났다. 남학생 403명 중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49.9%였다. 계획 중이 선물목록(*복수응답)을 살펴본 결과 ‘사탕 및 초콜릿’이 46.0%로 가장 많았고, ‘꽃다발(16.4%)’, ‘직접 적은 손편지(7.4%)’, ‘시계, 반지 등 액세서리(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여학생은 모두 80.2%. 이들이 마음에 안 드는 선물에 대한 반응 1위는 ‘감격한 척하기’였다. 즉 여대생 40.9%가 ‘마음에 안 드는 내색을 숨기고 감격한 척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 또 21.4%는 ‘마음에 안 들어도 준비한 정성을 생각해 고맙게 받은’ 데 이어 11.7%는 ‘싫다고는 안했지만 표정 등으로 은연중에 드러났을 것(11.7%)’이라고 답하는 등 대체로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도 그냥 받아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이트데이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는 ‘항목에 따라 밥값은 남자가, 커피는 여자가 내는 식으로 분담(남 40.9%, 여 44.2%)’하거나 ‘공평하게 반씩 분담해야 한다(남 27.8, 여 28.5%)’는 의견이 나란히 1, 2를 차지했다. 3위는 남녀의 의견이 갈려 남학생은 ‘이날만큼은 모두 남자가 내야한다(20.3%)’고 꼽은 반면, 여학생은 ‘선물을 남자가 줬으니 데이트 비용은 여자가(15.2%)’를 꼽았다.
 
한편 화이트데이 최고의 꼴불견으로는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주고 화이트데이엔 명품 바라는 여자(23.6%)’가 꼽혔다. 또 공공장소에서 ‘언성 높이며 싸우고 있는 커플(11.5%)’ 보다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18.3%)’이더 꼴불견으로 생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손바닥만한 여자친구 핸드백 대신 들고 있는 남자(11.3%)’, ‘밤늦게까지 술에 취해 거리를 헤매는 연인(8.3%)’, ‘대중교통에서 승하차를 방해하며 꼭 붙어있는 연인(6.9%)’도 화이트데이에 보기 싫은 대표적인 꼴불견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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