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정부의 임시휴일 지정 방안과 관련해 최근 근로자 769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의 절반은 임시휴일 지정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절반에 달하는 49.8%는 ‘5월 6일 임시휴일 지정 소식이 기대 된다’며 ‘빨리 쉬는 쪽으로 결정 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어차피 우리 회사는 못 쉬어 오히려 별로’라는 응답은 22.9%, ‘너무 갑작스럽다, 보다 미리 지정했으면 좋았을 것(22.2%)’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특히 기혼 근로자 중 11.1%는 ‘쉬지 못하는 상황이라 갑자기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질까봐 난처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5월 6일에 회사가 정상 근무를 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근로자의 54.1%가 ‘정해진 바 없다(54.1%)’고 답했다. 이어 ‘정상 근무’가 28.2%로 나타난 가운데, ‘유급 휴무를 주기로 했다(10.7%)’, ‘무급 휴무를 주기로 했다(7.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재직 기업의 규모별로 ‘유급 휴무’는 대기업에서 22.5%로 가장 많았으며, ‘정상 근무’는 중소기업이 30.7%로 가장 많았다.
만약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쉬게 된다면 무엇을 하며 연휴를 보내겠냐는 질문에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21.1%)’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나 전시 관람 등 모처럼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16.9%)’, ‘여행을 간다(15.0%)’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친구 등 지인을 만나다(12.3%)’, ‘연인과 데이트를 한다(12.1%)’, ‘가족과 함께 한다(8.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지 않는 경우 ‘정상 출근하겠다’는 응답이 83.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연월차 등 휴가를 내겠다’는 응답은 16.6%에 불과했기 때문. 근무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가 14.3%로 ‘휴가를 내겠다’는 응답이 가장 적었으며, 기혼 근로자(20.4%)가 미혼 근로자(15.8%) 보다 휴가를 내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검다리 연휴에 휴가를 내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41.0%)’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해 여행을 하기 위해(27.6%)’가 2위를 차지했으며, ‘배우자, 연인의 휴일과 맞춰 함께 쉬기 위해(18.1%)’가 3위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근로자는 ‘충분한 휴식(47.6%)’을 휴가를 내는 가장 큰 이유로 꼽은 반면, 기혼 근로자는 ‘자녀의 학교 및 유치원 재량 휴일로 인해(42.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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