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지난 4월 27일(수)부터 5월 3일(화)까지 2016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의 본격적인 중동 진출을 위한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아부다비국제도서전은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대표 도서전으로, 63개국에서 1,260개 부스, 6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정한 ‘독서의 해’로, 범국가적인 독서 장려 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아랍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그림책 전시회를 파리(3월)을 시작으로 아부다비(4월), 베이징(8월), 과달라하라(11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그림책 49종”을 주제로 이수지 작가의『파도야 놀자』,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지경애 작가의『담』등 세계 유수의 그림책 수상작 49종을 소개하여 현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출판사 다드 오디오 퍼블리싱 대표 마나 사우드는 “한국 그림책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 창의적인 구성, 다채로운 색감에 아랍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 그림책의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청소년들이 전시된 한국 그림책을 관심 있게 펼쳐가며 한국어를 더듬더듬 읽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 K-POP,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한류를 출판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전시 도서에 대한 저작권 수출 전문가 상담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레바논 대표 출판사 중 하나인 아랍 사이언티픽 퍼블리셔스를 비롯하여 아랍에미리트 출판사 프티 노마즈 등에서 한국 그림책은 중동 지역 그림책에 비해 품질이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며 한국도서 진출이 생소한 시장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이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또한 진흥원은 전시 기간 동안 아부다비 문화관광청, 아부다비 교육협의회 등 중동 출판 시장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국가 간 출판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우리 출판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출판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적인 수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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