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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담뱃갑 규격화 無광고 포장 집중 분석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 국가금연지원센터는 5월 금연이슈리포트를 통해 2016년 세계 금연의 날 주제인 담뱃갑 규격화 무(無)광고 포장을 집중 분석하였다. 이는 담배제품의 매혹도 감소, 담뱃갑 디자인의 제품 광고·판촉 효과 근절, 경고그림·경고문의 가시성 증대뿐만 아니라 포장 디자인에 의한 소비자 오도 효과에의 대응을 위한 조치로, WHO 이행 가이드라인도 포장에 의한 광고·판촉 효과를 근절하고 담배 폐해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하여 규격화 무광고 포장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흡연율 감소 및 흡연시작 연령 상승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14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이 정책 도입 전 15.1%(‘10)에서 12.8%(’13)로 감소하였으며, 흡연자의 일주일 평균 흡연량 또한 111개비(‘10)에서 96개비(’1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시작 평균 연령이 14.2세(‘95)에서 15.9세(’13)로 상승하여 청소년 흡연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호주의 선례를 따라 올 5월 20일부터 영국과 프랑스에서 제조되는 담배에도 규격화 무광고 포장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외 세계 9개 국가에서 무광고 포장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를 추진하였거나 추진할 계획을 밝혔으며, EU 28개 국가가 준수하는 EU담배규제법에서도 담뱃갑 주요면적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크기의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와 동시에 규격화 무광고 포장 도입 검토를 명시하고 있어, 담뱃갑 디자인을 엄격히 통제하는 조치가 새로운 담배규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40년 만인 올해 말에 비로소 경고그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11번의 입법 시도 끝에 이룬 성과로, 올 12월 23일부터 반출되는 담배제품의 앞·뒷면 상단에는 주요 면적의 30%이상을 차지하는 경고그림과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고문구가 부착되어야 한다. 이 밖에 ‘이달의 지표’에서는 성인인구 전자담배 사용률에 관한 국내외 현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014년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4.4%로 전년 대비 2.4%p 증가하였다. 
 
금연이슈리포트 6월호에서는 가향담배 규제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다룰 예정이다. 금연이슈리포트 지난 호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정기구독은 이메일(tcir@khealth.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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