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기증도서 보급 사업”이 전국의 공공도서관으로부터 큰 호응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1일(수)부터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보급 신청을 받은 지 2일 만에 지역대표도서관부터 작은도서관까지 전국 500여개 도서관에서 절반 이상인 101,252책의 신청이 접수 완료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민 독서문화 증진 및 공공도서관 이용서비스 활성화”의 일환으로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와 (사)한국출판인회의(회장 윤철호)에서 64개 회원 출판사를 통해 수집한 기증도서 총 1,566종 175,611책이 전국 공공도서관을 통해서 장서로서의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한 공공도서관의 도서 구매력 감소, 자료구입비 예산 감소 등의 열악한 도서관 현장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도서관계가 처해있는 장서부족 상황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일시적인 갈증해소에 불과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도서관 장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질 좋고 가치 있는 도서가 기증되고, 전국의 많은 공공도서관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이용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방의 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출판계 기증도서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기증도서가 도서관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앞으로는 자료구입비 확충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좀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한국도서관협회는 6월 1일(수)부터 6월 10일(금)까지 <출판계 기증도서 보급시스템>을 통해 출판계 기증도서를 공공도서관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또한, 기증도서가 전국의 여러 공공도서관에 배포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도서관당 신청권수는 최소 30권에서 최대 300권, 1종당 최대 3권까지로 제한되며, 도서신청은 도서관별 1회만 가능하다. 또한, 출판계 기증도서에 대한 발송비는 공공도서관의 부담이 없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직접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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