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교육/노동

잡코리아,직장인 하루 평균 2시간 15분 잡무로 허비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1,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5명 중 4명은 회사에서 잡무처리를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잡무처리에 허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15분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77.3%가 ‘근무 시간 중 본업과 무관한 잡무처리를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무별로 살펴 보면 ▲마케팅/홍보/무역/유통과 ▲경영/사무가 각각 82.5%, 83.4%로 가장 잡무처리가 많은 직군으로 꼽혔다. 잡무처리를 한다는 응답이 가장 적은 직무는 ▲전문/특수직으로 69.3%로 마케팅 직무에 비해 14%P 이상 비중이 낮았다. 직급별로는 ▲대리급이 84.4%로 잡무처리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사원(75.8%) 보다 ▲과장급(82.2%)에서 ‘잡무처리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부장급 이상의 응답 비중은 전체 응답군을 통틀어 가장 낮아 64.6%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잡무처리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15분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근로시간을 8시간이라 가정했을 때 근로시간의 4분의 1 이상을 잡무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셈. 직장인들이 직접 개방형으로 입력한 잡무처리 사용시간을 구간별로 나눠서 보면 △1시간~2시간 미만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3시간 미만이 24.4%로 그 뒤를 이었다. △30분~1시간 미만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12.7%로 적지 않았으며, △6시간 이상과 △3시간~4시간 미만이 각각 10.5%씩이었다.
 
특히 잡무 처리에 할애하는 시간의 평균값을 직급별로 살펴보았을 때 ▲부장 이상 직급이 2시간 54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잡무에 할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장 이상 직급은 전체 응답군 중 ‘잡무처리를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그룹이기도 했다.  직무별로는 ▲IT/인터넷이 3시간 17분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미디어가 1시간 38분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사내에서 처리하는 잡무가 있다고 밝힌 직장인의 88.5%는 ‘잡무처리로 인해 불편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잡무로 인해 현업에서 느끼는 불편(*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다양했다. 직장인의 절반 가량은 △본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어서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52.6%)고 그 이유를 밝혔다. △내가 회사에서 뭐 하는 사람인가 싶어 직무/직장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응답이 42.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처리하는 일이 많아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38.1%)가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우선순위와 상관 없이 급한 일부터 처리하느라 일정이 꼬인다(37.8%), △잡무가 잡아먹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불필요한 야근, 추가 근무가 발생한다(32.3%), △하는 일은 많은데 인사고과/평가는 업무량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22.6%) 등의 불만도 이어졌다.
 
이밖에 가장 진 빠진다고 느끼는, 하기 싫은 잡무도 조사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하기 싫은 잡무를 고르게 한 결과 1위는 △상사 업무 수발, 비서 노릇(26.9%)이 차지했다. △각종 메일 회신 및 전화문의 답변(14.7%)과 △각종 비용/영수증 처리(11.7%)가 하기 싫은 잡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주/월/분기/반기/연간 업무 보고서(11.3%), △회의용 보고서 및 회의록 작성(10.6%), △사내, 팀 내 물품 관리(9.9%), △회사 행사 참석(5.0%), △거래처, 관계자 관리(4.6%) 등도 처리하기 귀찮고 진 빠지는 잡무로 꼽혔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