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남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재난상황 교육’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중 9명은 재난상황 대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회사는 10곳 중 3곳에 그쳤고, 중소기업의 경우 4곳 중 1곳 만이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에게 ‘화재, 지진 등 재난상황을 대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97%의 직장인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처럼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재난상황 대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 교육을 진행하는 회사는 많지 않았다.
직장인들에게 ‘회사에서 재난상황 대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지’ 묻자 33.7%의 응답자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재난상황 대비 교육을 많이 시행하는 곳은 공기업(시행한다, 51.1%), 대기업(시행한다, 50.0%), 외국계기업(시행한다, 50.0%)이었고, 반면 가장 시행하지 않는 곳은 중소기업(시행하지 않는다, 75.2%)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시행한다, 61.0%), 금융업(시행한다, 44.4%)에서 활발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고, 제조업의 경우 시행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80.3%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재난상황 대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교육 현황을 조사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근무 중인 회사(49.7%)’와 ‘관공서, 동사무소 등 정부기관(21.5%)’에서 주관하는 안전대비 교육을 연 평균 3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9.1%가 재난상황 대비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교육에 만족한 이유로는(*복수응답),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내용이 실용적이어서(47.0%)’, ‘재난상황 시 대응지침, 행동요령 등 기존에 몰랐던 정보를 알아서(45.7%)’,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이어서(43.0%)’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만족하지 못한 이유에는(*복수응답), ‘교육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서(72.5%)’, ‘이미 알고 있는 뻔한 정보만 교육해서(55.0%)’, ‘개인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해서(17.5%)’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자 82.2%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지진 발생 이후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39.5%의 직장인들이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으로는(*복수응답), ‘대응지침, 행동요령 숙지(67.9%)’, ‘재난구호물품 구입(40.2%)’, ‘신문, 뉴스 등을 통해 재난 관련 최신 정보 습득(39.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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