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퇴사 후 재입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를 떠났다가 다시 입사한 이른바 ‘부메랑 직원’의 78.3%가 “회사에 재입사한 선택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63.3%가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59.3%)보다는 남성(67.2%)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65.9%로 가장 높았다.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꼈던 이직자 중 실제로 ‘재입사를 위해 지원해봤다’고 답한 직장인은 28.4%에 불과했다. 재입사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이보다 약 2.5배가 더 높은 71.6%로 나타났다. '이직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이유나 중요한 문제는 그대로일 거라서(31.1%)'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지원해도 뽑히지 않을 것 같아서(16.8%)'와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든 충동일 뿐이라서(16.6%)'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그밖에 '기존 직원 및 회사의 차별이나 편견이 있을 것 같아서(14.8%)', '새로 채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지원 기회가 없어서(10.4%)', '더 좋은 다른 직장을 알아보려고(7.0%)' 등의 이유로 이전 직장에 다시 지원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부메랑 지원을 했다’고 밝힌 28.4%의 이직자들의 응답 결과가 바로 그것. 부메랑 지원 후 재입사에 성공했는지 물은 결과 무려 69.3%의 응답자가 “성공했다”고 답했다. 성공 비중은 여성이 73.0%로 남성(66.7%)에 비해 약간 높았다. 특히 연령별로 20대의 52.8%와 비교해 30대(74.6%), 40대 이상(73.9%) 직장인의 성공비중이 20%P 이상 높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잡코리아가 지난 18일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부메랑 직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65.9%가 ‘퇴사 후 다시 지원하는 부메랑 직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부메랑 지원을 경험한 인담자의 59.7%가 “해당 지원자를 다시 채용했다”고 답한 바 있다.
실제 부메랑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재입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부메랑 직원 중 78.3%가 “재입사를 선택한 것을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이직자에게 ‘퇴사한 전 직장에서 재입사 제의가 온다면 수락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49.4%가 ‘수락하겠다’고 답했다. 수락 의사는 여성(46.0%) 보다는 남성(52.5%)에게서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40대 51.2%, 30대 50.5%, 20대 45.3%)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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