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한두통학회와 함께 남녀직장인 905명에게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몸이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었다는 직장인도 10명중 9명으로 많았다. 우선 ‘요즘 본인의 건강상태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경고, 주의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는 답변이 70.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양호하다, 아프지 않다’는 답변은 21.5%에 그쳤고, ‘매우 안 좋다, 위험한 느낌이다’라는 답변은 8.2%로 조사됐다.
실제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던 적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있다’는 답변이 89.4%를 차지했다. 특히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던 경험은 여성 직장인(92.4%)이 남성 직장인(85.9%) 보다 더 높았다. 건강 이상 증세 중에는 ‘두통’이 응답률 6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불량’도 응답률 48.0%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체력저하/만성피로(35.8%) △불면증(27.3%) △위염/위궤양(22.1%) △탈모(17.7%) △어깨통증/손목터널증후군(14.8%) △체중증가(14.7%) 순이었다.
여성직장인의 경우 ‘두통’을 겪었다는 응답자가 72.3%로 남성직장인(62.0%)에 비해 10.3% 더 높았고, ‘어깨통증/손목터널증후군’을 겪었다는 응답자도 18.2%로 남성직장인(10.6%)에 비해 7.6%P 더 높았다. 반면 남성직장인의 경우는 ‘탈모’를 겪었다는 응답자가 22.3%로 여성직장인(14.0%)에 비해 8.4%P 더 높았고, ‘체력저하/만성피로(37.2%)’와 불면증(28.5%)을 겪었다는 응답자도 여성직장인(34.8%, 26.4%)에 비해 각 2.3%P, 2.2%P 더 높았다.
최근 1년간 두통으로 인해 직장과 가정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결근을 한 적 있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이 넘었다. 조사결과 ‘결근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는 직장인이 70.9%에 달했고, ‘두통이 심해 결근을 했었다’는 직장인도 5.3%로 조사됐다. 그러나 두통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은 적 있다는 직장인은 24.2%에 그쳤고, 75.8%는 두통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두통 전문 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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