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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알바몬, 실외 근무, 실내보다 평균 시급 1천3백원 이상 높아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 2,353명을 대상으로 ‘야외 알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외에서 일하는 알바생의 85%가 미세먼지에 신경이 쓰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야외 근무생 중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할 수 있는 알바생은 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알바생 및 구직자 79.4%가 ‘향후 실외 알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야외 알바 1위는 ‘지역 축제 알바’가 차지한 가운데 ‘놀이동산 알바’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현재 실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이하 야외 알바생)은 모두 421명. 이들에게 실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를 먼저 물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야외 알바생들이 실외 근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급여’였다. 전체 응답자의 38.5%가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급여가 높아서라고 응답한 것. 2위를 차지한 △재미있고 현장감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서(17.3%)보다 응답 비중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실제로 실외에서 근무하는 알바생들의 평균 시급은 실내 알바생보다 평균 1천3백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 알바생 902명과 야외 알바생 421명의 평균 시급을 조사한 결과 실내 알바생은 시간당 평균 6,987원을, 야외 알바생은 평균 8,355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실외 근무시 평균시급이 8,976원으로 실내에서 근무할 때(7,167원)보다 평균 1천8백원 가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내 근무시 남성과 여성간 성별에 따른 시급 차이는 평균 213원에 그치지만, 실외 근무시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시급이 1천6원이 더 높았다.
 
약 85%의 알바생들이 ‘미세먼지가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인다’는 응답이 48.9%로 약 절반에 이르는 가운데 ‘매우 신경 쓰인다’는 응답도 35.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12.4%,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2.9%에 불과했다.
 
야외 알바생 중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일한다’는 알바생은 13.1%에 불과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실내에서 근무하는 등 실외 근무를 쉰다’는 응답도 있었지만 겨우 5.2%에 그쳤다. 대신 22.6%의 알바생은 ‘일반 마스크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근무한다’고 밝혔으며,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59.1%의 야외 알바생들은 ‘뾰족한 대책 없이 평소처럼 근무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야외 근무의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본 결과 뜨거운 태양, 너무 높은 온도 등 △더위와의 싸움(70.3%)에 이어 미세먼지, 매연, 황사 등 △나쁜 공기(59.6%)가 2위를 차지했다. 야외 근무 애로사항 3위는 △휴식 공간의 부재(48.2%)가 차지했으며, 갈증, 배변 등 △갑작스러운 생리현상과 돌풍, 비, 우박 등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각각 24.0%의 응답률을 얻으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밖에 △벌레와의 전쟁(17.1%), △사고위험(15.4%)도 야외 근무 애로사항으로 손꼽혔다.
 
한편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들은 향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때 ‘야외 알바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알바생과 알바 구직자가 꼽은 가장 하고 싶은 야외 알바 1위는 △지역 축제∙행사장 알바(23.4%)가 차지했다. 2위는 △놀이공원 스탭알바(18.5%)가, 3위는 수영장 등 △물놀이 알바(11.2%)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야구장, 축구장 등 △경기장 알바(9.8%), △캠프 스탭(8.9%), △여행가이드 알바(8.8%) 등도 하고 싶은 야외 알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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