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대표 윤병준)이 대학생 1,155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자신 몫의 학자금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액은 평균 853만원이었다.
2학기 등록계획을 묻자 10명 중 1명은 2학기 등록을 미루고 휴학을 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2학기 등록을 보류한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등록금’을 1위에 꼽았다.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아 2학기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응답률 42.2%로 가장 높았다. 또 ‘취업 준비를 위해(36.7%)’,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32.1%)’, ‘진로모색 등 쉬어가는 시기를 갖기 위해(29.4%)’ 휴학을 고려하는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반면 90.6%의 대학생이 ‘2학기에 등록할 것’이라 밝혔지만 2학기 등록금을 모두 마련한 대학생은 4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등록금 마련 현황을 살펴보면 ‘전액 마련됐다’는 응답은 27.6%에 그친 것. 27.2%는 ‘일부는 마련됐고 일부는 마련 중’이라 답했으며, 23.4%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등록 전까지는 마련될 것’이라 밝혔다.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다 마련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답도 21.8%로 적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 중 73.6%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방학 중에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대학생은 39.9%에 불과했다. 50.4%는 ‘학기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항상 아르바이트에 임했다’고 답했으며, 9.8%는 ‘학기 중에’ 알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학생 26.9%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학년의 경우 14.9%에 불과했으나 4학년이 되면 2배 이상 많은 36.3%가 학자금 대출 경험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은 24.3%, 3학년은 33.9%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은 학자금 대출액(*개방형 기재)은 1인당 평균 853.8만원이었다. 4학년이 1,236.2만원으로 인당 대출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3학년 805.8만원, 2학년 589.7만원, 1학년 514.3만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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