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양성평등 시범학교인 충북 북이초등학교에서 교과서 성차별 모니터링 동아리 운영 결과, 삽화·이미지·표현 등에서 성역할 고정관념 등을 내포한 내용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년째 양성평등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충북 북이초는 양성평등 교원 동아리 운영을 통해 교과서 속 성차별 사례를 찾아보는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6학년 체육과목의 ‘3. 경쟁활동’ 단원에서는 응원단은 모두 여자로, 심판 과 감독 및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은 남자로 표현하여 성역할 고정관 념 을 드러냈다. 5학년 실과과목 ‘1. 나와 가정생활’ 단원 에서도 아이의 학교생활을 살펴 보는 것을 엄마의 역할로 한정짓는 성역할 고정관념 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3학년 국어과목의 ‘6. 알맞게 소개해요’ 단원에서는 친구를 소개하고 자 신이 가장 아끼는 물건을 소개하면서, 남학생은 축구를 좋아하고 여 학생은 분홍색 가방과 인형을 떠올리는 장면을 넣었다.
4학년 사회과목 ‘1. 촌락의 형성과 주민생활’ 단원 내용에는 농부가 한 해 동안 하는 일을 살펴보는 대목에서 논밭갈이, 김매기와 수확 등 다양한 생산 활동 에 종사하는 사람이 모두 남성 으로 그려져 있다. 3학년 과학과목 ‘기초과학 탐구활동’ 내용 중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을 소개하는 사진에서도 연구원이 모두 남성 으로 제시되어, 직업 상 남녀 비율이 불균형 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북이초등학교 양성평등 시범학교 운영결과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연구학교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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