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학교장 정창배 치안감)에서는 2019. 2. 28(목) 10:00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804명을 비롯하여 민갑룡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등 8,0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 1,804명 중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합격하여 임용된 경찰관은 1,503명이고,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임용된 경찰관은 301명이다. 경력경쟁채용에는 의경 근무경력 외에 피해자 심리, 특공대, 무도, 외사, 지능범죄, 사이버 등 총 14개 분야에서 선발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18. 7. 9 ~ ’19. 2. 28까지 34주간(약 8개월) 형사법과 같은 법집행에 필요한 법률과목은 물론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실무교육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제복입은 시민으로 새 출발하기 위한 경찰관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 및 인권의식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이들은 2019. 3. 4(월) 전국 각지에 배치된다.
개교 32주년을 맞는 중앙경찰학교에서는 지금까지 경찰관 10만명 이상을 배출하였고, 현재 경찰인력의 96%가 이곳을 거쳐갔다. 이 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UCC 동영상을 시청하며 시작했다. 총 6개의 영상으로, 영상이 종료될때마다 벅찬 감동과 함께 참석자 모두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정창배 중앙학교장은 식사를 통해 “치열한 현장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곳 배움의 터에서 품은 초심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 인권, 민생 경찰로의 대도약을 힘차게 열어갈 것”을 주문하였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경찰은 안녕과 질서의 수호자로서 제복입은 시민이고, ▵시민 동의에 의한 경찰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우리가 가져야 할 경찰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치안’을 정착시키고, 치안활동 전반에 걸쳐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여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1,804명의 신임 경찰관들은 “100년 前 임시정부 경찰의 전통과 정신, 선배들의 고귀한 헌신을 이어받아 민주, 인권, 민생경찰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되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