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7일 전국에서 동시 실시된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전 학년 대상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4개 영역에 걸쳐 실시된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인 이번 평가에는 경남도내 159개교 1학년 2만9,475명, 2학년 3만286명, 3학년 3만3,168명 등 총 9만2,929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전국 1,897개교 고등학생 108만4,102명이 응시한다. 작년에 비해 응시생 수는 경남 7,581명이, 전국적으로는 8만8,872명이 줄어들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응시 필수영역인 한국사를 포함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영역이 실시되며, 수학 영역은 인문과 자연계열로 구분해 각각 수학 나형, 가형으로 실시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1~2 역시 기존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에 맞추어 실시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고1 통합사회 및 통합과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과목에 포함되지 않지만,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합의에 따라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적용된다. 고2 과학탐구영역은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과목명에 따라 평가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1~2는 4회, 고3은 6회에 걸쳐 매년 실시되며,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진학 및 진로정보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대비하는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스스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용 자기주도학습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최근 3년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주요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경향에 따라 제작한 자료를 경남대입정보센터 홈페이지에 탑재해 시험에 응시하는 도내 전 고등학교에 안내했다.
또한 경남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95개교의 평가 결과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문항 분석자료(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정답률, 변별도 및 문항반응도 등 문항별 통계자료)와 새로운 유형의 문항과 난이도 높은 문항에 대한 보충학습 자료를 제작해 오는 11일 홈페이지 탑재와 함께 도내 전 고등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시험 직후에 배부하며, 백분위점수, 표준점수, 등급 등을 산출한 개인별 성적표는 3월 25일(월) 10시부터 4월 12일(금) 17시까지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출력해 학생들에게 통지한다.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도내 고등학생들이 개인별 학업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이다.”라고 하면서, “특히, 고3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체제의 시험을 치름으로써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으며,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각종 자료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