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비음식 문화원 식치원 (신성미 원장)은 4월초 개원을 앞두고 식치원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최초의 국립지방병원은 영주 제민루 의국으로, 조금 더 확대 해석하자면 강학을 겸했으므로 지방국립 의대를 조심스레 추측해도 될 법하다.
의국의 거듭된 건립과 폐쇄를 지켜보던 영주 사족들이 재건립시, 기부는 물론이고 운영에도 적극 참여 의국운영의 본보기가 되어 영주, 안동, 성주 순으로 본격적인 조선시대 지방국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런 문화전파 전개 방식은 소수서원의 건립시 사족들의 기부와 운영참여, 그리고 이산서원을 거쳐 서원문화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 16세기 영주는 영주역사상 가장 화려한 문화를 부흥시기였고 조선시대 수준 높은 지방자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영주지역 치유와 예방의 식치음식인 식치방을 저술한 유의(선비의사) 이석간도 이시기 4세 무렵 아버지(이함)의 손에 이끌려 제민루 의국에서 수학한 이후 당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민간의서이석간 경험방,” 식치방을 저술했다.
선비들은 식치음식으로 병을 예방하고 증상에 대한 처방도 식치음식으로 했다는 것을 민간의서에서 찾을 수 있다.
이렇든 영남 학맥의 산실은 소수서원에 앞서 제민루의국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지금에 와서 제민루의국과 유의 이석간은 조선시대 최초의 국립 병원과 민간식치 의서의 저자로서 재평가 되어야 마땅하다
한국 선비음식 문화원 식치원은 “민간의서이석간 경험방” 식치방의 사상과 철학을담아 500년전 식치재료의 재현, 예방음식, 치유음식 등 건강한 삶과 생명연장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는 곧 지역의 중심철학인 선비사상과 맞닿아 있어 선비 컨텐츠의 상품화와도 연결되며 음식관광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은 한국선비음식문화원 식치원 개원으로 영주시는 소백산 다스림 치유원과 함께 교류협력 Mou를 맺고 다스림 고객들에게 개인별 맞춤식 치유음식을 제공 영주 식치음식으로 치유음식, 메디컬푸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