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현장을 찾았다.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박광온,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과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현권 대구경북발전특위 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등 중앙당과 경북도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포항을 찾아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임시구호소를 방문하고 흥해읍사무소에서 지진피해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인재로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현실과 지역민심을 전하고 정부 추경예산에 포항지진 후속대책 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은 11.15촉발지진으로 인한 건물파손, 기업유출, 도시브랜드 손상, 상권 침체 등 피해의 여파가 심각한 수준이며 피해주민들은 아직까지 임시가설주택, 임시 구호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주거 불안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포항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포항시민들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재민 주거안정, 특별법 제정, 도시재건 프로젝트, 포항형 일자리 등 현안사항에 대한 신속한 결정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해찬 당 대표에게 ‘포항 도시재건과 경제활력을 위한 건의사항’과 ‘정부 추경예산 우선 반영사업’을 전달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 정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정부 추경예산에 이재민 대책, 흥해지역 도시재건, 경제활성화와 민생 대책과 같은 포항 지원사업들을 대폭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흥해지역 지원대책, 포항지역 일자리사업, 영일만 4산단 조기준공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등과 함께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국가 지진안전 체험관 ,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등을 건의하였으며, 포항의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과 바다생태공원 조성사업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들의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정부 추경예산에 포항 지원사업 예산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주민간담회에서 “포항 지진피해 회복을 위해 지난주 당·정·청 회의를 개최하여 지원대책을 논의한 자리를 가졌으며, 지진 피해주민들이 가능한 빨리 안정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민 주거대책과 흥해지역 특별도시재생사업의 국비지원비율 상향, 전통시장 비용지원, 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예산을 비롯해 트라우마센터 설치와 안전체험관 건립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본적인 대책은 국회차원의 특위를 구성해서 지진피해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자세히 듣고 담길 수 있도록 특별법제정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